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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회복'에 11월 유통 매출 4.2%↑…대형마트는 '역성장'

백화점·온라인 웃고 편의점 주춤…식품 부진에 대형마트 매출 9%↓
소비자심리지수 2.6p↑, 8년 만에 최고…유통 채널별 양극화 '뚜렷'

 

【 청년일보 】 소비심리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4% 넘게 증가했다. 다만 업태별로는 백화점과 온라인이 성장세를 이끈 반면, 대형마트는 식품 부진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1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소비 심리 개선에 따른 소비 여력 확대가 유통 전반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5.3%로, 오프라인(2.9%)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53.5%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에서는 백화점 매출이 12.3% 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겨울 패션 상품과 해외 유명 브랜드, 식품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각각 0.7%, 0.8% 증가에 그쳤고, 대형마트 매출은 9.1% 감소했다.

 

편의점은 가공식품과 소포장 식자재를 중심으로 5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대형마트는 매출 비중이 큰 식품 부문의 부진으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SSM은 김장 채소류 판매 호조로 4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오프라인 매출은 해외 유명 브랜드가 23.3%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서비스·기타, 패션·잡화(각각 3.4%), 아동·스포츠(3.2%) 등도 판매가 늘었다. 반면 가전·문화(-12.3%), 생활·가정(-2.9%), 식품(-1.3%)은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식품(15.8%)과 화장품(10.2%)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도서·문구(4.4%), 생활·가정(4.2%), 서비스·기타(3.0%)도 증가했다.

 

한편,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상승하며, 2017년 11월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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