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이달 2일부터 파생상품시장 일반투자자 대상 기본예탁금이 최소 1000만원으로 완화되고, 추가 진입장벽이었던 사전교육 및 모의거래도 완화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선물옵션 고객 잡기 경쟁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선물옵션 거래경험이 없는 개인투자자를 위한 ‘선물옵션 첫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물옵션 첫거래 고객에게 선착순 100명까지 백화점 상품권 2만원을 증정하고, 누적 계약수에 따라 최대 10만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은 코스피200선물/옵션, 코스닥15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야간선물 등 총 11개 상품이며, 주간상품과 야간상품으로 구분하여 참여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선물옵션 기본예탁금 완화를 기념하여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물옵션 계좌 보유고객은 모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계좌 미보유 고객들은 계좌 개설 후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는 1+1 형태로 진행한다. 퀴즈를 푼 고객 선착순 1,000명과 선물옵션 거래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을 증정한다. 추가적으로 신규고객과 휴면고객은 무료수수료 이벤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거래 활성화 이벤트를 실시한다.
먼저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선물옵션 신규 및 휴면고객이 기본 예탁금 1천만원을 입금하면 각각 거래수수료무료 상품권 100만원, 50만원씩을 받게 된다.
또한 1회 이상 선물옵션 거래시 동일 상품권 50만원씩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고객 역시 올해 말 대비 내년 1월의 거래대금이 증가하면 최대 15만원까지 거래수수료무료 상품권이 지급된다.
뿐만 아니라 참여고객 중 거래대금 상위 고객들에게는 최대 20만원의 현금이 지급된다. 기존 고객이 신규고객을 추천하면 최대 5만원의 현금도 받을 수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기적 거래는 지양하는 것이 맞지만 규제가 너무 엄격해 세계최고 수준이었던 국내 파생거래가 위축되고 투자자들의 투자 의욕이 감소했던 것이 안타까웠다’ 면서 ‘이번 금융위원회의 규제 완화를 환영하며 안정적이고 건전한 파생상품 문화가 자리 잡도록 증권사들부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