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1%대 상승하며 2,090선을 눈앞에 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11포인트(1.07%) 상승한 2,087.19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 거래일(1.75%)에 이어 이틀 연속 1%대 상승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3포인트(0.18%) 내린 2,061.45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으로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억원과 487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34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전 세계가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강세로 갈 수밖에 없는 구도다. 코로나19가 재확산이 되면 언택트 주가 올라가고, 경제활동 지표가 좋게 나오면 콘택트 주식들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은행(6.07%), 보험(5.12%), 증권(3.58%) 등 금융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운송장비(4.39%)와 기계(2.90%), 철강 금속(2.09%)도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 549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9조 7158만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1.07%) 오른 743.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46%) 오른 737.67로 개장해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고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4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과 29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4억 1019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0조 3402만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오른 1,225.4원에 마감했다.

다음은 주요 기업 등락율[종가 기준]이다.

[ 코스피 주요기업 등락율 ]

[ 코스닥 주요 기업 등락율 ]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