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양재호 총장, 신진서 9단, 삼성화재 임규삼 홍보팀 상무[사진=한국기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145/art_16043939978327_bad87d.jpg)
【 청년일보 】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삼성화재배에서 커제 9단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3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 특별대국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0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커제 9단에게 330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백을 잡은 신진서 9단이 좌하귀 접전에서 커제 9단에게 밀리며 AI 승률 그래프가 흑에게로 향했다.
그러나 중반 하변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의 실수를 응징하며 신진서 9단이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하변의 흑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커제 9단이 다시 한번 착각하며 흑 두점이 떨어져 백에게 승기가 넘어갔다.
하지만 끝내기 과정에서 신진서 9단이 실수를 범하며 커제 9단의 추격을 허용해 흑 반집승으로 끝났다.
신진서 9단은 “우승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32강부터 임했는데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힘들다”면서 “앞으로 더 기회가 있을텐데 지금보다 많은 부분에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국 후에는 열린 시상식에는 삼성화재 임규삼 홍보팀 상무와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