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3/art_16109337198952_b7c676.jpg)
【 청년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 정부가 그동안 부동산 투기에 역점을 뒀지만,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공급 불안을 해소할 ‘특단의 대책’을 설 연휴 이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기존의 투기를 억제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동산 공급에 있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고 저금리 상황이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했는데도 무려 61만 세대가 늘었다. 세대수가 급증하면서 우리가 예측했던 공급 물량에 대한 수요가 더 초과하게 되고, 결국 공급 부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긴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 국토교통부가 방안을 만들고 있고,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설 전에 발표하려고 한다”면서 “수도권, 특히 서울 시내에서 공공 부분의 참여와 주도를 더욱더 늘리고, 인센티브도 강화하고, 절차를 크게 단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그런 부동산의 공급을 특별하게 늘림으로써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일거에 해소하자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저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