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PC 게임 역사상 최고의 게임이란 찬사를 받은 타이틀 중 하나인 '디아블로 2'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블리자드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블리즈컨라인'에서 '디아블로 2'와 확장팩 '파괴의 군주'를 리마스터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공개했다.

디아블로 2는 미국 타임지로부터 "단언컨대 역대 최고의 RPG, 역대 최고의 던전 탐험 게임이자 최고의 PC 게임"이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기존에 게임을 즐겼던 플레이어는 물론, 새로운 이용자 모두 디아블로 특유의 사악하고 암울한 스토리 라인, 스릴 넘치는 사냥 및 핵 앤 슬래시 전투를 최신 하드웨어를 통한 현대적인 비주얼로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2D 스프라이트 기반의 원작을 전면적인 3D 물리 기반 렌더링, 동적 광원 효과, 개선된 애니메이션 및 주문 효과를 통해 현대화해 최대 4K 해상도로 선보인다.

정체 모를 어둠의 방랑자의 여정을 그린 총 27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도 장면 하나하나 처음부터 다시 제작했다. 성역에 울려 퍼지던 악몽 같은 음향 효과,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사운드트랙 역시 돌비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도록 리마스터된다.

원작 그래픽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원작 특유의 게임 플레이와 시스템은 그대로 보존했으며, '공유 보관함' 등 이용자의 요청이 많았던 편의성 개선 사항을 추가했다.

게임에서는 ▲아마존 ▲야만용사 ▲강령술사 ▲성기사 ▲원소술사 외에 파괴의 군주에 등장한 ▲암살자 ▲드루이드 등 7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공포의 군주 '디아블로', 파괴의 군주 '바알'을 상대해야 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사내 스튜디오 '비케리어스 비전'이 개발하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윈도우 PC와 Xbox 시리즈 X|S, Xbox One, PS5, PS4,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플랫폼 간 진척도가 공유돼 이용자는 모든 플랫폼에서 자신의 캐릭터와 아이템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디아블로 2는 블리자드는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에게 있어 중대한 게임"이라며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통해 고전 명작을 PC뿐 아니라 콘솔에도 선보여 설렌다. 지원 플랫폼 간 진척도 공유도 가능해 플레이어는 자신이 선호하는 플랫폼에서 옛 추억을 되살리거나, 시대를 초월하는 디아블로 2 게임 플레이를 처음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과 동일한 재미와 흡입력 있는 게임 플레이를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의 고해상도 오디오 및 비디오로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