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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사장, KT새노조 CEO 경영평가 'D 등급'

2020년 CEO 경영평가 보고서 발간… 임기 첫 해부터 D등급은 구 사장이 최초
매출 줄고, 영업이익 성장 통신 3사 중 꼴찌, 디지코 표방하지만 내부는 CEO 비판 높아

 

【 청년일보 】 구현모 KT 사장이 KT새노조로부터 경영평가 'D등급'을 받았다. KT새노조가 경영평가를 실시한 이후 임기 첫 해부터 D등급을 받은 것은 구 사장이 최초다.

 

KT새노조는 2020년 경영평가를 시행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KT새노조는 내부 위원과 외부전문가 참여한 KT CEO 경영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매출과 이익 등 경영실적 평가와 윤리경영, 노동인권, 지속가능경영 등 ESG 성과 평가로 구분했고, 이를 종합하여 A~F 등급으로 평가였다. 

 

KT새노조에 따르면 구 사장은 취임 이후 1년 내내 탈통신과 디지코를 표방하며 홍보와 단기적 주가 올리기에만 열중했고, KT 출신으로서 내부의 의미 있는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와는 반대로 광역본부 체제를 도입한 이후 본업인 통신이 오히려 방치되고 과거퇴행적인 허수 영업이 부활하는 등 내부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측면에서도 구 사장이 표방한 디지코에 걸맞은 사외이사진의 보강은 전혀 없이 구태의연하게 기존 이사를 연임시키는 등 혁신의지의 실종이란 평가가 제기됐다.

 

KT 내부에서는 구 사장의 경영 능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KT새노조는 강조했다.

 

KT새노조 관계자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이사회와 주주에게 공개하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회와 주주가 내부와 외부의 균형있는 시각으로 KT 경영 현황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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