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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신한라이프, 내달 1일 출범

성대규 CEO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하는 일류 회사 만들 것"

 

【 청년일보 】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해 탄생하는 신한라이프는 오는 7월 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15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한라이프 성대규 CEO 내정자와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된 오렌지라이프 이영종 대표, 그리고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 7명이 참석했다.

 

이영종 대표 "통합 모멘텀을 성장 모멘텀으로"

 

첫 순서는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된 이영종 대표의 신한라이프 통합 경과 발표로 간담회가 시작됐다.

 

통합 논의가 시작된 2019년부터 통합사 조직도를 확정한 작년, 그리고 합병인가 승인을 받은 올해까지 통합 작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신한라이프의 'New Life 가치 제고'를 위해 단순한 통합이 아닌 보험업계를 선도하는 담대한 꿈을 위해 핵심채널 경쟁력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미래 성장동력 발굴,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 등을 준비했다"면서 통합의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모멘텀(Momentum∙경향)'을 '성장 모멘텀'으로 삼기 위해, 통합 기념 신상품 출시와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성대규 CEO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 되겠다"

 

성대규 사장은 발표를 시작하며 신한라이프를 상징하는 '컨템포러리 퍼플' 색의 자켓으로 갈아입으며, 통합 시작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이어 "이 색이 상징하는 '귀하다'의 의미와 같이 고객을 귀하게 생각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출범을 맞이해 회사의 비전과 주요 경영전략,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비전인 'NewLife, Life에 새로운 가치를 더한다'를 소개하며, “향후 다른 회사들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의 총 자산은 약 71조 5천억원으로 업계 4위, 당기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입보험료는 약 7조 9천억원으로 업계 4위 수준이며, 지급여력비율(RBC)는 314.1%에 이른다(2020년 말 양사 실적 단순 합산 기준).

 

성 사장은 “든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자산을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조직문화를 설명하며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포텐'을 설명했다. 공정성∙개방성∙협업∙유연성∙민첩성 등으로 고객 만족을 위한 조직문화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통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게 됐다.

 

2040 고객에 최적화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FC채널과 4060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신한생명 FC채널, 아울러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통신판매(TM)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채널까지 갖추고 있으며, 출범과 동시에 채널의 특성에 맞는 총 4종의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GA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전략의 경우 '회사 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고객 손안의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 제공’, ‘회사내 보험업무의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두 가지 디지털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해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어 성 사장은 새로운 영역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GA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시현했고,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재, 현지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한 후 내년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헬스케어 플랫폼인 하우핏 서비스는 론칭 이후 헬스케어서비스 시장 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제휴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방안의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회사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담은 브랜드도 공개했다. 새로운 브랜드에는 누구보다 앞서 도전하고 실현하고, 그래서 고객이 기대하는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 신규 브랜드 캠페인은 주로 MZ세대를 타겟으로 트렌드에 맞는 SNS 채널과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광고 등을 통해 전개될 예정이다.

 

성 사장은 이날 간담회의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이번 통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질문에 "이번 통합에서 신입직원 22명을 채용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뻗어가는 신한라이프 회사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베트남 시장 등으로 진출하고, 헬스케어 '하우핏'을 자회사로 발전시킬 것이며, 보험회사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제도에 대해 이영종 대표는 "양사의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성 사장은 이에와 관련해 '공정성'을 강조했다. 또 성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을 더 가속화해 비대면 영업 추진을 하고 있다. 고객의 니즈 변화에 맞게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대규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진심을 품은 보험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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