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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암호기술 주도권 경쟁"…통신 3사 "양자암호 각축전"

랜섬웨어, 사회공학 기법 공격 등 보안 문제가 화두가 되는 상황
통신 3사, '양자보안' 적용한 각종 암호 기술로 보안 강화 나서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안 위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을 활용한 사이버공격은 심화되는 추세다.

 

올 상반기 미국 최대 송유관 기업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을 공격하는 등 국가 핵심 인프라 시설을 위협하는 랜섬웨어가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슈를 테마로 활용한 사회공학 기법 공격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진행되면서 '백신 예약' 또는 '백신 관련 설문조사' 등을 주제로 한 피싱 또는 스미싱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최근 급증세를 보이면서 관련 공격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이스트시큐리티는 전망했다.

 

이처럼 보안 문제가 대두되면서 차세대 암호 기술로 평가받는 '양자암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신 3사 역시 양자암호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 실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보안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 SK텔레콤, 양자보안 적용된 '생체인증 카드키' 세계 첫 출시

 

SK텔레콤은 지난 6월 아이디퀀티크(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함께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이지퀀트는 온라인 인증이 가능한 생체인증 국제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를 기반으로 한 카드형 지문보안키에 양자난수생성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기존에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 로그인 및 사내 그룹웨어, ERP, CRM 등 업무에 필요한 모든 인증과 연동할 수 있으며, 카드키 내에 있는 NFC 기능을 활용해 사무실 출입에도 이용할 수 있다.

 

FIDO 표준인증기술 및 윈도우 헬로, NFC 기능을 지원해 MS 오피스 365, 애저 클라우드, 구글 지메일, 유튜브, 페이스북, 세일즈포스 등 FIDO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웹 인증 서비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민용 SKT 이노베이션 슈트장은 "이번에 개발된 양자난수 FIDO 인증 기술로 보안 자회사인 ADT캡스, 옥타코와 사업협력을 통해 금융, 국방 등 강력한 보안 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하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T, 양자암호 네트워크 통합·자동 관리 솔루션 개발

 

KT는 최근 양자암호 네트워크를 중앙에서 통합 감시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자동화 솔루션(Q-SDN) 개발을 완료했다.

 

Q-SDN은 중앙에서 양자암호 통신 네트워크를 통합 감시·제어해 최적의 양자암호키 자원 관리와 양자암호키 전달경로를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인공지능(AI) 해킹탐지, 자동복구, 우회절체 물리적 보안기술 등 자체 개발한 12개의 특허기술도 적용해 서비스 안정성 및 보안성을 강화했다.

 

양자암호키가 부족한 구간에 양자키 경로를 실시간 재설정하거나 해킹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 키 삭제 및 해킹 구간 우회 제어 등 보안조치를 할 수 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상무)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네트워크 자동화에서 쌓은 기술과 경험을 양자암호 네트워크에 적용했다"며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실제 산업 현장에 '양자내성암호' 적용

 

LG유플러스는 산업 현장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고 있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어내는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암호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격자 기반의 양자내성알고리즘을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광전송장비(ROADM)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했다.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의료현장에 적용된 전용회선에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하는 광전송장비와 암호인증기술을 적용하는데도 성공했다.

 

올해부터는 공공부문(충남도청)과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관련 기업전용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더욱 강화된 양자보안기술을 공공·민간분야 디지털 뉴딜 사업에 적용해 LG유플러스가 축적해온 기술력을 검증하고, 국내 다양한 산업군에서 양자보안 체계를 하루빨리 갖추도록 LG유플러스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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