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해외주식 거래 현황 [자료=진선미 의원실 제공]](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2/art_16347200666491_c89c83.png)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금액이 사상 최대 규모인 289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꾸준히 증가하던 해외주식 계좌 수도 331만개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소법 시행 등의 이슈로 상장 절차가 미뤄졌던 카카오페이가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하며 3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섰다.
이외에도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이 14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반청약을 종료했으며 지아이텍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받고 오는 21일부터 매매거래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서학개미' 주식 결제액 2890억달러 ‘사상최대’…해외 계좌 331만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계좌 수가 작년 대비 74% 증가한 331만981개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힘.
해외주식 계좌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임. 특히 지난 2019년 30만3712개였던 해외주식 계좌는 작년 189만6121개로 가파르게 증가. 올해 해외주식 결제액(매도액+매수액)은 9월 말 기준 2889억9600만달러로 작년 전체 결제액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지난 2018년 325억7천만달러였던 해외주식 결제액은 지난 2019년 409억9천만달러, 작년 1983만2천만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 특히 미국 주식시장의 결제금액이 크게 늘어남. 지난 2019년 308억7천만달러에서 작년 1781억5천만달러, 올해 9월말 기준 2673억9천만달러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임.
진선미 의원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등으로 미국 증시 변동 가능성과 경기 둔화 및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진행되는 '슬로우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
◆ 카카오페이, 3번째 IPO 도전…기관 수요예측 개시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금소법 시행 등의 이슈로 상장 절차가 미뤄졌던 카카오페이가 3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섬. 금융투자업계는 카카오페이가 20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고 밝힘.
희망 공모가는 6만∼9만원, 공모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1조200억~1조53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조8천억∼11조7천억원. 카카오페이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카카오페이는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
상장 일정이 두번이나 연기된 카카오페이는 이번에 3번째 상장 절차에 도전.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8월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고평가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상장 일정이 9월 이후로 미뤄짐.
이에 6만∼9만원으로 공모가를 낮추고 10월 상장을 시도했지만 9월 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전면 시행으로 인해 일부 상품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상장을 또다시 연기.
◆ 거래소, 지아이텍 신규상장 승인…21일 코스닥 입성
한국거래소가 지난 19일 지아이텍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20일 밝힘. 이에 지아이텍은 오는 21일 코스닥에 상장해 매매거래를 시작.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음.
지아이텍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확정. 총 1756개 기관이 참여해 2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금액은 378억원.
지아이텍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 역시 경쟁률 2968.36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증거금은 16조 8306억원을 모집.
지아이텍은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전극 공정 핵심 제품 제조 기업.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등의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슬롯 다이와 슬릿 노즐을 생산하며 주요 고객사는 SK이노비이션, LG에너지솔루션 등. 슬롯 다이는 이차전지의 양극재와 음극재 등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코팅 물질을 고르게 분사하는 데에 사용되며, 슬릿 노즐은 OLED 평판의 필름 도포 등의 공정에서 사용되는 장비.
◆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13거래일 만에 순유출 전환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355억원이 설정되고 482억원이 해지돼 127억원이 순유출됐다고 20일 밝힘. 이로써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이 13거래일 만에 순유출 전환됨.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67억원이 설정되고 317억원이 해지돼 49억원이 순유출,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
국내·외 주식형 펀드 설정원본은 87조5074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769억원 증가. 설정원본에 운용 손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전 거래일보다 4698억원 증가한 102조1673억원으로 집계.
국내·외 채권형 펀드 설정원본은 132조1913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713억원 증가. 순자산총액은 1197억원 늘어난 131조5484억원. 순자산총액은 전 거래일 대비 2조1226억원 증가한 160조5731억원 기록.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이미지=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2/art_16347201180611_1e2b55.png)
◆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일반청약 종료…경쟁률 1479.8대 1 기록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47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은 4조5866억원이 모집.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239억원.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지난 15일 종료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13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만7400원으로 확정.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은 친환경 반도체 공정장비 개발 회사로 주력 제품은 '스크러버’. 스크러버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한 독성가스를 처리하는 장치로 반도체뿐만 아니라 태양광, 디스플레이, 발광다이오드(LED)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 지니너스, IPO 기자간담회 개최…11월 코스닥 입성
지니너스가 20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힘. 희망 공모가는 2만4700~3만2200원이며 공모 주식은 총 200만주. 공모 금액은 희망 공모가 기준 494억~644억원으로 공모자금은 암 유전체 진단 기술과 단일세포 분석 등에 활용할 계획.
지니너스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후 다음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기업인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연구소인 삼성유전체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받은 스핀오프 기업. 암 유전체 진단부터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까지 정밀 의료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
◆ 헝다, 위안화 채권 이자 지급…23일 또 디폴트 고비
로이터 통신이 헝다의 주택 건설 부문 계열사인 헝다부동산이 중국에서 발행된 위안화 채권 이자 1억2180만 위안(약 225억원)을 예정대로 지급했다고 보도.
위안화 채권과 달러화 채권을 통틀어 최근 한 달 사이 헝다가 제대로 채권 이자를 지급한 건 이번이 처음. 그러나 시장에서는 한정된 자금을 가진 헝다가 디폴트 유예 기간을 따로 주지 않는 국내 위안화 채권 이자부터 우선 갚았을 뿐이라는 평가가 지배적.
헝다는 오는 23일 달러 채권 이자 지급 유예 기간이 끝나면 공식적인 디폴트 상태에 빠질 수 있음. 이에 헝다는 자회사와 보유 부동산 등 핵심 자산을 팔아 디폴트 위기를 넘기려고 시도.
헝다는 부동산 관리 사업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 51%를 약 400억 홍콩달러(약 6조원)에 다른 부동산 개발 업체 허성촹잔(合生創展·Hopson Development)에 파는 방안을 추진. 또한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자동차, 헝다자동차가 인수한 스웨덴 자동차사인 내셔널일렉트릭비클스웨덴(NEVS)을 각각 매각하는 방안도 추진 중.
◆ 조일알미늄·티웨이홀딩스 유상증자 공시
코스피 상장사인 조일알미늄과 티웨이홀딩스가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
조일알미늄은 운영자금 등 44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 주당 2185원에 신주 2천만주(보통주)가 발행됨.
티웨이홀딩스는 채무상환자금 등 약 340억원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0일 공시. 주당 1070원에 신주 3200만주(보통주)가 발행됨.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