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인텔이 '인텔 7' 공정으로 생산한 첫 번째 제품군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전격 공개했다.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게이머와 전문 크리에이터의 원활한 경험을 위해 멀티 스레드 성능을 한 차원 높였다.

인텔은 29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는 이주석 인텔코리아 전무가 참석해 제품을 소개했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 두 개의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처를 단일 프로세서 다이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인텔이 구축한 중앙처리장치(CPU) 코어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난 퍼포먼스 코어는 싱글 및 적은 수의 스레드를 필요로 하는 업무에 최적화되어 게임 및 생산성 워크로드 향상에 기여한다. 에피션트 코어는 많은 수의 스레드 확장이 필요한 워크로드에 최적화됐으며, 백그라운드 데스크 관리로 인해 발생하는 중단을 최소화한다.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최대 초당 4800MT의 DDR5 메모리 ▲최대 16개 레인의 PCIe 5.0 ▲최대 30MB의 인텔 스마트 캐시(L3) 및 14MB의 L2 캐시 ▲인텔 킬러 와이파이 6E ▲외장 썬더볼트 4 범용 케이블 연결 기능 등을 지원한다.

12세대 프로세서 제품군 6종 중 가장 강력한 게이밍 프로세서 '인텔 코어 i9-12900K'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3%의 초당 프레임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퍼포먼스 코어와 에피션트 코어를 함께 사용해 병렬 작업을 실행하면 동시에 진행되는 게임, 스트리밍, 레코딩에서 초당 최대 84%의 더 많은 프레임을 구현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 성능도 향상됐다. ▲최대 36% 사진 편집 성능 향상 ▲최대 32% 영상 편집 성능 향상 ▲최대 37% 3D 모델링 성능 향상 ▲최대 100% 멀티 프레임 렌더링 성능 향상 등을 구현했다.

새로운 프로세서는 에피션트 코어 및 DDR5 메모리를 오버클럭하는 기능을 포함해 업계 최고의 오버클러킹 도구도 제공한다. 인텔은 DDR5를 지원하는 최신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 3.0'을 출시, 사용자 정의 프로필과 오버클러킹을 위한 유연한 튜닝 등의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전무는 "한국 시장은 고사양 PC로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와 고화질의 영상 및 사진을 편집하는 1인 크리에이터 시장 규모가 크고,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며 "이번에 출시된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들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안정성 및 성능 향상 위한 '인텔 600' 시리즈 칩셋 출시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함께 안정성 및 성능 향상을 위한 고급 기능을 갖춘 새로운 '인텔 600' 시리즈 칩셋도 출시한다.

새로운 PCIe Gen 4.0 레인은 칩셋에서 총 28개의 레인을, 통합된 USB 3.2 Gen 2x2는 최대 2배 높은 대역폭을 제공한다. DMI Gen 4.0은 칩셋을 CPU 처리량을 증가시켜 주변 장치와 네트워크에 빠르게 접근하도록 돕는다.

또한, 인텔은 최초로 '인텔 볼륨 관리 장치'를 PC 칩셋에 도입해 추가 RAID 컨트롤러 혹은 기타 하드웨어 없이도 PCIe 버스에서 NVMe 기반 SSD를 직접 제어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스토리지 제어를 간소화했다.

12세대 인텔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현재 OEM, 채널 파트너 및 유통채널을 통해 사전주문이 가능하다. 오는 11월 4일부터 연말까지 30개국 이상, 14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이 12세대 프로세서를 자사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인텔 12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가격은 최소 264달러에서 최대 589달러다.

이 전무는 "인텔은 다수의 게임 개발사 등과 사용자가 인텔 기반 PC에서 최적의 게이밍 성능을 경험하도록 오랜 시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체감하도록 기술적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