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소송 나선 아기욕조 피해자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4/art_16432675764975_7cf38e.jpg)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욕조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5만원씩 배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에도 소비심리 표출과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물류 로봇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환경호르몬' 아기욕조 피해자 배상...위자료 5만원씩 지급
기준치의 612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아기욕조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5만원씩 배상 받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아기욕조 사용 소비자 3천916명(1천287가구)이 제조자와 판매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집단분쟁 사건 조정이 일부 성립돼 가구당 위자료 5만원을 지급받게 됐다고 밝혀.
위원회는 제조사인 대현화학공업에 아기욕조 제조 과정에서 배수구 마개의 제조 원료인 PVC가 변경됐는데도 추가 시험검사를 거치지 않아 결국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납품한 책임을 인정하며 가구당 5만원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결정.
◆"소비심리 개선"... 작년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에도 소비심리 표출과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성장세를 나타내.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21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출은 7.5%, 온라인 매출은 15.7% 각각 늘어나.
이에 따라 전체 매출은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2020년과 비교하면 오프라인 매출은 3.6%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며, 온라인 매출은 증가세가 소폭 둔화(-2.7%포인트)돼. 전체 매출 증가세는 5.8%포인트 확대.
산업부 관계자는 "오프라인은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잠재된 소비심리의 표출에 따라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
◆"이제는 배달도 로봇시대"…물류 로봇 특허출원 급증
물류 로봇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어.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 로봇 관련 특허는 최근 5년간(2016∼2020년) 모두 234건 출원됐고, 2016년 28건에서 2020년 77건으로, 연평균 29% 증가.
유형별로는 물류창고용 픽업·적재 로봇이 118건(50.4%), 무인 배송용 로봇이 116건(49.6%) 출원됐고, 무인 배송용 로봇 분야는 2018년 이후 매년 67%씩 가파르게 늘어나.
비대면 서비스가 확장하면서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무인 배송 기술 개발이 활발하기 때문.
!["설 제수용품 구입비 평균 28만8천원…2주전 보다 1.4% 올라"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104/art_16432676451952_0ce9b0.jpg)
◆"설 제수용품 구입비 평균 28만8천원…2주전 보다 1.4% 올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평균 28만7천866원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 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설(2월 1일)을 앞두고 지난 24∼25일 서울 25개구에서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의 제수용품 2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혀.
이는 이 단체가 지난 10∼11일에 같은 내용으로 조사했을 때 평균 비용 28만3천923원보다 1.4%가량 더 오른 것이며, 지난해 설 1주일 전 조사 때와 비교해도 0.8% 상승.
품목별로는 수산물(4.4%), 채소·임산물(4.0%), 과일(2.8%)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커.
◆티몬 "이번 설도 64%가 '집콕'…작년보다는 21%p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설에도 '집콕 연휴'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티몬은 21일부터 나흘간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번 설 집콕 연휴를 선택한 응답자가 64%에 달했다고 밝혀.
이는 지난 설 연휴 때 집콕을 선택한 비율 85%보다는 21%포인트(p) 낮은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인해 올해는 가족들과의 모임도 조심스럽게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돼.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