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 이슈로 당근마켓이 지역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맘스터치는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402억6천만원으로 전년보다 53.3% 증가했다.
이밖에 자영업자단체가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지침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지역 기반 간편결제 확대...당근페이, 전국 서비스로 확장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전국 서비스로 확대한다고 밝혀.
이웃과 중고거래 때 당근페이를 이용하면 별도로 은행, 송금앱을 사용하지 않고도 당근 채팅 한 곳에서 실시간 송금이 가능하고, 판매자도 채팅 화면에서 즉시 송금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당근페이 중고거래 송금 수수료는 100% 무료.
당근마켓 공식 채팅방에 마련된 송금 기능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어 가짜 결제 페이지를 가장한 외부링크로 이용자를 유인하는 어뷰징과 사기 시도로부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 길거리에서 계좌번호, 예금주 등 거래 당사자간 개인 정보를 주고받거나 현금을 준비할 필요도 없어.
당근페이 결제 기능은 당근마켓 '내 근처' 탭에서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이용 때 활용할 수 있어.현재는 청소연구소, 펫트너 등 생활밀착형 제휴 서비스와 일부 커머스 서비스 영역에서 결제 가능하며, 당근페이는 향후 지속적으로 결제 기능 사용처와 활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
◆맘스터치 작년 영업익 402억원 전년比 53.3% ↑ …"배달매출 증가 영향"
맘스터치는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이 402억6천만원으로 전년보다 53.3% 증가.
매출액은 3천8억9천만원으로 5.2%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232억1천만원으로 1.0% 감소.
맘스터치는 배달 매출 증가와 광고 효과 등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
◆"더는 방역 협조 못한다"...자영업자 200여명 광화문서 집회
자영업자단체가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지침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4개 소상공인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대(코자총) 회원 20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정부 규탄 광화문 총집회'를 열고 영업시간 제한 철폐와 실질적인 자영업자 피해 보상책 마련 촉구.
오호석 코자총 공동대표는 발언에서 "우리는 생존권 때문에 거리로 나왔다. 지금 자영업자들은 죄인처럼 천대받고 있다"면서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쥐꼬리만 한 손실보상으로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다. 손실을 100% 보상받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혀.
◆두부 가격도 올랐다…풀무원·CJ제일제당·대상 모두 인상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최근 원재료비 인상 등을 이유로 두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풀무원은 지난 10일 수입콩 두부 제품의 가격 인상. 구체적으로 '부침두부 290g'은 1천350원에서 1천450원으로 7.4%, '찌개두부 290g'은 1천250원에서 1천350원으로 8% 각각 오른것을 나타나.
이에 따라 17일부터는 대형마트에서 묶음 단위로 판매되는 '풀무원 국산콩 투컵 두부 600g'도 5천690원에서 5천950원으로 4.6% 인상될 계획.
CJ제일제당도 지난 3일 자사 두부 제품 브랜드 '행복한콩'의 수입콩과 국산콩 두부 가격을 각각 8%, 7% 인상. '국산콩두부 찌개용 300gx2'는 4천980원에서 5천290원으로, '양념이 잘배는 찌개두부 300g'은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올라.
![망에 담겨 여러개가 한꺼번에 판매되는 양파.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207/art_16451757306078_217413.jpg)
◆'양파망 폐기물 줄이자'…정부-대형마트, 무포장 낱개 판매 행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17∼23일 전국 17개 시도의 대형마트 점포 96곳에서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한다고 밝혀.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양파를 낱개 단위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커지는데도 마트에서는 대체로 여러 개를 망에 담아 판매하고 있어.
농가에서도 양파를 수확해 망에 담는 일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
이에 정부는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모든 단계에서 양파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해 농가의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농산물 포장재를 감축할 방침.
◆'플라스마 살균기술 활용'...한우고기 신선도 유지력 제고
한우고기의 신선도와 위생 상태를 지속시켜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 플라스마 방전 기술이 개발돼.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친환경농생명연구센터는 플라스마 방전기술을 이용한 한우고기 위생·안전성 향상 처리 방법을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밝혀.
플라스마 방전기술은 오존·과산화수소·수산화이온·차아염소산이온 등 산화력이 강한 다양한 활성 물질을 이용해 미생물을 살균하는 기술이며, 이를 이용해 만들어 낸 플라스마수(물)를 한우고기에 분무하고 진공 포장하면 신선도와 위생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유통기한도 늘릴 수 있어.
한우 도축장과 가공장 내부의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하는데도 효과가 있어, 전남도가 중점 추진하는 한우고기 수출 분야에 기술을 적용하면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
◆서울시, 임차 소상공인에 100만원 지원…열흘 만에 21만명 신청
서울시는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 신청자가 열흘 만에 21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에 따르면 신청 접수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총 21만명의 소상공인이 신청을 마쳤고, 지원 대상 소상공인 50만명 중 42%가 접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나.
서울시와 시의회가 코로나19 민생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임차 소상공인 지킴자금'은 시가 5천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임차 소상공인에게 주는 일종의 생계자금. 지원금은 사업장별로 10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돼.
◆ '국민주' 소줏값도 오른다…하이트진로, 소주 출고가 7.9% 인상
새해 들어 주요 식품의 가격이 상승, '국민주'인 소주 가격도 인상.
하이트진로는 오는 23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인상한다고 발표.
구체적으로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는 7.9% 인상 예정.
'진로' 제품도 출고가가 7.9% 인상. 다만 프리미엄 라인인 '일품진로'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것은 약 3년 만.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