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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백가쟁명 예상"… 유영상 SKT 대표 "이프렌드 경쟁력 높아"

통신사가 직접 만든 메타버스, 최대 131명 동시 참여 가능한 '소통력' 장점
출시 반년 만에 MAU 125만 명, 누적 기준 460만 명 가입자 모집

 

【 청년일보 】 SK텔레콤이 자사가 개발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렌드'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당분간 백가쟁명이 예상되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이프렌드가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내놨다.

 

SK텔레콤은 25일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현장에서 유영상 SKT 대표는 메타버스 산업에 대해 "메타버스는 5G, 클라우드 같은 인프라 기술부터 게임, 소셜 등 서비스 이용까지 그 연계 산업의 범위가 매우 넓어 무한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현재는 산업 초기 단계로 시장 잠재력이 큰 만큼 당분간 다수의 플레이어가 백가쟁명할 것으로 전망한다. 메타버스 간 제휴·합병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대표는 SKT가 직접 개발한 이프렌드의 장점을 피력했다. 이프렌드는 지난해 7월 SKT가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새로운 세상'이란 의미를 담았다.

 

유 대표는 "이프렌드는 통신사가 직접 만든 메타버스인 만큼 소통을 강점으로 삼았다. 최대 131명이 동시 참여 가능한 확장성과 미디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성 등이 이프렌드의 특장점"이라며 "출시 반년 만에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25만 명, 누적 가입자 460만 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단체·기업이 직접 방을 개설하고 각종 이벤트를 펼칠 수 있어 이프렌드의 B2B 사업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까지 방송사·기업·학교·지자체 등에서 1600개 이상의 제휴 제안을 받았다. 이프렌드 내부에 비대면 홍보관이나 고객 소통 공간 등 직접 입점을 문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통신사와의 협업도 모색 중이다. 유 대표는 "현재 유럽·중동·아시아 통신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며 "통신사인 SKT가 직접 내놓은 메타버스 서비스라는 점에서 글로벌 통신사와 사업 측면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프렌드를 이용해 각 나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프렌드 내 경제 시스템 도입  시점과 관련해 유 대표는 "연내 경제 시스템을 도입이 목표"라고 답했다. 최근 SK스퀘어는 블록체인 담당 조직을 구성하고 SKT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발행 준비에 착수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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