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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 전국 최고가 아파트 '더펜트하우스청담'...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 전년比 10.5% 증가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로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288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면적 407.71㎡)이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9천만원으로 평가돼 전국의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동주택 15만호와 3만4천호에 달하는 주택용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전년대비 10.5%↑"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건설공사 계약액이 288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62조원으로 전년보다 5.5% 줄었으나 민간 부분 계약액이 226조9천억원으로 15.9% 증가하면서 전체 규모도 증가.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 계약액이 전년보다 8.6% 증가한 62조7천억원, 건축 계약액이 11.1% 늘어난 226조2천억원.


기업 규모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114조9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4% 늘었고, 51∼100위 기업은 19조원으로 17.0% 증가. 또 101∼300위 기업은 27조6천억원으로 27.7% 증가했으며, 301∼1천위 기업은 24조3천억원으로 1.6% 증가. 현장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142조4천억원, 비수도권은 146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1%, 10.9% 증가.


작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81조7천억원. 이 가운데 공공공사는 17조7천억원으로 24.9% 줄었고, 민간 부분은 64조원으로 8.8% 증가. 토목 계약액은 16조8천억원으로 1.5% 감소했으며 건축은 주거용 건축 감소로 0.6% 줄어든 64조원으로 집계.


◆ 전국 최고가 아파트는 '더펜트하우스청담'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면적 407.71㎡)은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9천만원으로 평가돼 전국의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주택으로 조사. 이 아파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1위 자리를 수성.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020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아파트로, 3개동 29세대로 구성.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호텔급 입주자 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상급 아파트로 평가.


2위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으로, 공시가격은 91억4천만원. 나인원한남 역시 초고가 주거단지로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의 초대형 평형으로 구성.


3위와 4위 역시 한남동에 자리잡은 '파르크한남'(268.95㎡)과 '한남더힐'(244.75㎡)이 차지. 이들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각각 85억2천700만원, 84억7천500만원으로 평가.


◆ LH, 올해 12만4천호 신규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동주택 15만호와 3만4천호에 달하는 주택용지를 공급한다고 발표. 이중 올해 LH가 직접 신규 입주자 모집을 하는 주택은 12만4천호로, 지난 5년간의 연평균 신규 공급물량인 11만8천호 대비 약 6천호 증가.


공공분양주택은 2만5천호를 공급하며, 경기 성남 복정 등 8개 단지에서 본청약도 진행. 건설임대는 총 3만5천호가 공급. 이 가운데 신혼희망타운 임대형 주택 2천호 등 총 5천호는 기존 일정 대비 약 1년가량 앞당겨 공급할 계획.


매입임대주택은 총 3만호가 공급되며, 이중 4천호는 무주택 중산층에 최대 6년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 전세임대 공급물량은 3만4천호로 현재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수시 신청 접수 중. LH는 올해 공공 사전청약 공급물량의 81%인 2만6천호를 대상으로 사전청약도 접수. LH가 조성한 3만4천호 건설 분량의 공공택지도 공급할 예정.

 

 

◆ 현대건설, 국내 최대 규모 망중립 '데이터센터' 착공


현대건설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퍼시픽자산운용에서 발주한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하는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시공한다 발표.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퍼시픽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터 8천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여 시공.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9만9천70㎡ 규모를 자랑하는 죽전 데이터센터는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목표로 어떠한 통신사업자에게도 국한되지 않는 중립적 네트워크 환경 및 연결 서비스를 입주사들에게 제공할 예정.


IT장비의 급격한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기둥간 간격을 조정한 설계 적용으로 각 데이터홀마다 약 1천개의 랙 배치가 가능하며, 랙당 10kW이상의 고집적 전산실 환경을 제공하여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인터넷, 정보통신 업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


해당 데이터센터는 22년 3월 착공하여 24년 중 준공예정이며, 30년 이상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LG CNS에서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


◆ SK에코플랜트 "서유럽 이어 북유럽 최초 진출"…노르웨이 최대 인프라 사업 착공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노르웨이 정부와 역대 노르웨이 단일 인프라 사업 중 최대 수준인 약 2조2천억원 규모의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Rv555 The Sotra Connection) 사업'의 금융약정과 실시협약(Concess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발표.


SK에코플랜트는 맥쿼리(Macquarie Capital, 호주), 위빌드(Webuild, 이탈리아)와 투자 컨소시엄인 소트라링크(Sotra Link)를 구성해 사업에 참여. SK에코플랜트의 투자 지분은 20%.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 사업은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Bergen)과 인근 외가든(Øygarden)을 연결, 총 연장 10k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으로, 연장 901m(주경간 605m)의 현수교와 총 연장 4.4km의 터널 4개소를 포함.


2027년 개통 후 소트라링크가 25년간 운영하게 되며, 베르겐 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총 사업비는 약 2조2천억원(161억NOK) 규모로, 노르웨이에서 발주한 단일 인프라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 SK에코플랜트는 에프씨씨(FCC, 스페인), 위빌드와 함께 시공 컨소시엄을 구성해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 SK에코플랜트의 시공 지분은 30%.


◆ GS건설, 업계 최초 AI '가상인간' 견본주택 큐레이터 도입


GS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 론칭 20주년을 맞이해 AI 가상 인간을 도입. AI 가상 인간은 오는 25일 10시 GS건설 유튜브 채널인 '자이TV' 를 통해 공개될 예정.


자이(Xi) 신규 분양 견본주택에 등장하는 AI 가상 인간은 실존 인물을 촬영한 후 그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 행동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가상 인간으로 구현. 이는 고도의 3D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을 이용해 현실감을 부여한 것이며, 영상을 보는 고객은 마치 그 공간에 실제 들어가 있는 듯한 정보 전달이 가능.


AI 가상 인간은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위치와 기본적인 사업 개요부터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외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단지에 적용된 중요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하도록 설정. 또한, 인근에 위치한 주거 편의 시설과 학군은 물론, 도로 및 대중교통 정보뿐만 아니라 청약 일정과 자격 조건 등의 상세한 정보까지 제공.


이번 AI 가상 인간은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중심의 ESG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


◆ 광주 '학동참사' 재개발사업 공사재개 예정


지난해 철거건물 붕괴참사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남은 건물을 해체하는 공사가 재개될 예정. 광주 동구는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 내 건축물 철거 공사의 중지 명령이 조건부로 해제됐다고 발표. 동구는 철거전문업체 재선정, 안전확보계획 마련 등 4가지 조건을 달아 건축물 해체공사 재개를 허용.


앞서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의 건축물 해체공사는 지난해 6월 도로변 상가건물 철거 과정에서 시내버스 승객 등 17명의 사상자를 낸 붕괴참사가 발생하면서 중단.


동구가 조건부 공사 재개 명령을 내린 대상은 벽체와 지하층 등을 남긴 채 철거가 중단된 건물 34개 동에 한함.


조건부 명령이 내려지기는 했으나 재개발사업조합이 올해 1월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계기로 현대산업개발의 시공권 회수 검토에 들어가면서 실제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는 전망.


◆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역세권, 비역세권의 3배"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급된 역세권 오피스텔은 1만5천433실로, 총 64만4천4719명이 청약해 평균 4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반면 같은 기간 비역세권 오피스텔은 2만2천314실이 공급됐으며 여기에 31만1천875명이 청약해 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역세권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비역세권 오피스텔 경쟁률보다 3배 더 높았던 셈.


리얼투데이는 "역이 가까울수록 출퇴근이 용이하고, 역 주변에 들어서는 풍부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 젊은 직장인들인 만큼 역세권 여부는 청약 경쟁률에 영향을 주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분석.


◆ 권익위, 국토부 재심의 신청 기각 "시설물업 폐지안 제동"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건설업종 개편안의 주요 내용인 시설물유지관리업(시설물업) 폐지 방안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연이어 "폐지 시점을 연기하고 추가 논의를 하라"며 제동.


귄익위의 앞선 같은 결정에 불복해 국토부가 재심의를 신청했으나 권익위가 이마저도 기각하면서 건설업종 개편안 전체의 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달 28일 국토부가 신청한 '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 이의에 대한 재심의' 건에 대해 "재심의 신청을 기각한다"고 의결. 또,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시설물업 유효 기간을 2029년 말까지 유예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논의하라"는 원의결을 인용.


◆ 입주 경기 악화…"기존 주택 매각 지연 영향 커"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으로 하락.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34.0%, '기존주택 매각 지연'(35.8%)으로 집계. 이어 '세입자 미확보'(20.8%)와 '분양권 매도 지연'(7.5%)의 순.


전국 모든 지역의 HOSI 전망치가 100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광주에서의 전망치는 61.6. 미분양 단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대구 전망치는 64.0을 기록. 경남(66.6)과 울산(66.6), 제주(68.7)에서도 입주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집계. 수도권의 경우 서울 76.9, 인천 72.4, 경기 72.9를 기록.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이달 전망치는 72.8, 지난달 실적치는 72.7로 전달 대비 각각 4.1포인트, 4.6포인트 하락. 이달 전망치는 2020년 9월(69.6)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실적치도 지난해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연구원은 설명.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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