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8월 21일 수원의 한 주택에서 3명의 모녀가 숨진 상태로 발견되면서 정부와 의료기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의료 복지 서비스 시스템에 비상등이 켜졌다. 여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수원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되었던 세 모녀는 생활고와 빚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에 처해져 있었다고 전해졌지만 의료기관 조차도 이들의 상황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의료법에 따르면 종합병원은 환자의 재활과 사회 복귀를 도와주어야 한다는 목적 하에 사회복지사 자격 보유자를 1명 이상 두어야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종합병원의 사회복지사는 병원과 협력하여 환자의 사회 및 환경적인 문제를 다루고, 더 나아가 환자를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에 의료 복지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수원의 세 모녀는 지병과 암 투병으로 인해 이미 수년간 병원을 다녔지만 이들을 위한 의료 복지 서비스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세상을 등지고 떠난 이들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의료 복지 서비스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과제를 남겨놓았다. 현재 대한민국의 사각지대 복지 시스템은 본인이 국가와 병원에 직
【 청년일보 】 지난 6월 말, 김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집단으로 식중독이 발생하고 이 중 1명은 끝내 숨진 사건이 보도되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경상북도 성주에서도 180여 명의 근로자가 도시락을 먹은 이후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곳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건은 각각 지난 6월 23일과 6월 27일로 불과 4일 차이로 발생하였다. 무더위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된 이번 여름 날씨가 원인으로 집중되고 있는데, 식중독은 왜 유독 여름과 장마철에 빈번히 발생하게 되는 것일까? 식중독의 원인에는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나뉘는데, 세균성 식중독이 제일 흔한 형태로 나타난다. 세균성 식중독균에는 이번 김해 식당에서 식중독균으로 검출된 살모넬라균이 대표적이며 이 식중독균들은 40~60도 사이의 온도에서 제일 빠르게 증식한다는 특성이 있다. 고로 기온이 높은 여름철 날씨에 음식을 상온에 두게 되면 음식에 식중독 세균이 번식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식중독에 걸리게 되는 대부분의 경로는 음식 섭취를 통해 걸리게 된다. 그렇다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 음식은 익혀서 먹기 식중독 세균들은 고온에서 억
【 청년일보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한 지 어느덧 2년이 넘었지만,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2022년 2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들어 다시 감소세를 보인다. 그에 따라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 회복을 준비하며 5월 초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였다. 하지만 한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논란이 아직 잠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 이유로 첫 번째는 한국과 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통계 수치 차이다. 한국과 외국의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통계를 비교해보면 한국의 통계 수치는 전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아직 국내 확진자 통계 수치가 외국의 통계 수치보다 높게 기록이 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국내에서는 실외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고,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또 다른 이유는 국내 감염 상황이 외국에 비해 늦은 시점인 2022년 초부터 심각해져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가 이제서야 생성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 외국 국
【 청년일보 】 현재 2월 18일 기준 전국 백신 2차 접종 완료자 86.2%, 3차 접종 완료자 58.6%로 증가했음에도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설 연휴 이후 계속 급증하여 2022년 2월 18일 기준 17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헌혈하는 인원이 더욱 급감하여 혈액 수급난이 발생하고 있다. 혈액 수급 위기에는 3단계가 있는데 보유량이 적정 수준인 5일분보다 적으면 '관심', 3일분 미만이면 '주의', 2일분 미만이면 '경계', 1일분 미만이면 '심각' 단계로 분류한다. 2022년 2월 17일 기준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 본부에서는 오후에 헌혈 보유액이 2.5일분까지 급감했다며 오미크론 확산이 이어진다면 곧 혈액 보유량이 '심각' 단계까지 하락할 위기에 있다고 발표하며 헌혈 부족이 심각함을 알렸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연간 헌혈량은 약 260만 건으로 지난 2020년(약 261만 건)과 코로나19 이전의 헌혈량과 비교하여 급감했음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헌혈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긴급재난문자까지 2차례 발송하며 혈액 부족 문제가 심각함을 알렸었으며 정부, 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