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당초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과 '현미경 심사'가 예고됐던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경기 부양 예산으로 변모했다. 심사 초반에는 R&D 통폐합과 타당성 재조사 이슈 등으로 감액 기조가 강했으나, 최종 확정된 예산안의 뚜껑을 연 결과 국회와 정부는 '긴축'보다는 위기에 빠진 건설 경기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6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전년 대비 4조6천억원(8.0%) 증가한 62조 8천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예산안 확정 과정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시장의 '아픈 곳'을 직접 치료하려는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 지방 건설업계를 돕기 위해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에 4천950억원이 배정됐고, 주거 불안의 뇌관인 '전세사기 피해 주택 매입'에도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해석된다. ◆ "SOC 예산 21조1천억원 방어"...도로·철도 알짜 증액으로 지역경제 견인 건설 경기와 직결된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은 전
【 청년일보 】 삼성과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내년 1월 'CES 2026'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집결한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 기업은 자사 기술과 제품들을 뽐낼 예정이다. 예년처럼 올해도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 등이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장단 인사를 통해 각각 대표이사 겸 정식 DX부문장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과 류재철 사장이 연단에 올라 AI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CES 2026은 내년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최첨단 기술의 향연'으로도 불리며 매년 전 세계의 유망 기업들이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CES 2026 개막에 앞서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더 퍼스트룩'을 연다. 더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매년 CES 개막 전 신제품과 신기술을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CES 개막 이틀 전인 내년 1월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장에서 진행
【 청년일보 】 최근 노보노디스크의 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처방할 수 있는 비만환자 연령이 12세로 확대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환자들도 위고비를 합법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GLP-1 비만치료제 부작용으로 성인보다 담석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한 담석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우루사300mg 대한 소아청소년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의료계 일각에서 대웅제약의 우루사300mg이 청소년 대상 위고비·마운자로와 같은 비만치료제 처방 시 적극 병행 처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소아청소년이 GLP-1 비만치료제 복용 이후 성인보다 담석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위고비 임상시험 결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환자에게서 정상 투여하던 성인에 비해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부작용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허가 범위 내에서 GLP-1 비만치료제가 사용돼야 함을 강조하며,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오남용 방지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급격한 체중 감소
【 청년일보 】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가정용 보일러 가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무자격자에 의한 부실 시공이 대형 가스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정용 가스시설 관련 사고가 시공 단계의 하자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규모 가정용 보일러 설치를 담당하는 2종 시공업체의 무자격 시공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가스공사업협의회 관계자는 "1종 업체는 조합 출자와 보증보험 가입, 자본금 요건 등 엄격한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어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명확하다"며 "반면 2종 업체는 기술 인력 1명만 있으면 면허를 받을 수 있고 자본금이나 조합 출자가 필요 없어 실질적인 관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2종 업체 중 상당수가 부실 시공을 하고 연락이 두절되거나 폐업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소비자가 사후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무자격 시공의 위험성은 이미 여러 차례 참사로 입증됐다. 2018년 발생한 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무자격자가 보일러 연통을 잘못 설치해 배기가스가 실내로
【 청년일보 】 CJ온스타일은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에이터 투자를 포함한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로 다져온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발견형 쇼핑'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유튜브 쇼핑 제휴 파트너가 생필품 종합몰과 패션·뷰티 버티컬 중심이었다면,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다루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은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단순 판매 협력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장기 성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첫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지난 7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1:1 매칭한 '인플루언서 쇼' 모바일 라이브에서 목표 대비 131% 매출을 달성했으며, 앱 내 SNS형 콘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그룹들이 올해 연말 인사에서 일제히 세대교체와 조직 슬림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 드라이브'가 빠르게 작동하는 분위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85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으나 전체 임원 수는 약 10% 줄였다. 2022년(165명), 2023년(145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효율 경영' 강조 속에서 조직 슬림화가 반영된 결과다. SKT는 임원 규모를 30% 가까이 축소했고,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력 효율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50세 이상·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세대교체 역시 뚜렷하다. 신규 임원 85명 중 17명이 1980년대생이며, 40대가 60%를 차지한다.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T 네트워크 AT·DT 담당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CEO 세미나에서 "O·I(운영개선)는 프로세스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혁신 속도를 주문했다. 현대차도 이날 사장단 인사에 앞서 국내사업본부 등 주요 조직을 재정비했다.
【 청년일보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제 62회 무역의 날에서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전년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의 수출 실적을 집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BGF리테일은 앞서 2019년에 1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22년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올해는 1천만 불을 훌쩍 넘는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여받았다. 수출액 증가와 함께 BGF리테일의 수출 상품 수는 지난 2019년 50여 종에서 2022년 300여 종으로, 올해는 약 1천종까지 늘어났다. 인기 수출 품목으로는 생과일 하이볼, 연세 크림빵 시리즈, GET 라떼 파우더, PBICK 스낵 등이 있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팀장은 "이번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BGF리테일이 수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운영 노하우와 K-상품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의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
【 청년일보 】 SSG닷컴은 서촌 유명 디저트 카페 '오쁘띠베르'의 박준우 셰프와 협업한 케이크 2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프랑스식 머랭 케이크인 '메르베이유 화이트'와 '메르베이유 다크'다. 카페 인기 메뉴를 기반으로 기획한 상품으로 쓱닷컴에서 단독 판매한다. 개별 포장된 2개입(각 80g*2개) 구성으로 1~2인 가구와 연말 홈파티 수요를 겨냥해 매장 상품 대비 크기는 줄이고 수량은 늘려 가성비·편의성을 높였다. 이난영 SSG닷컴 상품개발 파트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집에서 간편하게 유명 카페의 디저트를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상생결제 제도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수원은 4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5년도 상생결제 확산의 날’ 기념식에서 우수 최상단 구매기관 단체 부문 표창을 받았다. ‘상생결제 확산의 날’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제도의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공공·민간의 상생결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이다. 한수원은 2016년 6월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조 1천억 원 규모의 대금을 상생결제로 지급해왔다. 상생결제는 협력사가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한수원의 높은 신용도를 바탕으로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도록 돕는 전자적 대금결제 시스템이다. 한수원은 이 제도를 통해 중소 협력기업들의 안정적인 대금 회수와 자금 유동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은 “중소 거래기업의 긴급자금 유동성 개선을 위해 기울인 한수원의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서 골질환 치료제 2종 '오보덴스(Obodence)'와 '엑스브릭(Xbryk)'을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직접 판매한다. 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쌓은 커머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보덴스-엑스브릭을 유럽 법인 중심의 맞춤형 전략으로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오보덴스-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개발한 프롤리아(Prolia)-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로, 데노수맙 성분의 용량과 투약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오보덴스)와 골거대세포종 등의 치료제(엑스브릭)로 구분된다.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판매했으며, 이번에 오보덴스-엑스브릭까지 직접 판매 제품을 늘리며 유럽의 환자 및 의료진과 소통 기회를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이후 이번 제품 2종을 더해, 10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총 10종의 제품을 상용화하며 면역학·종양학·안과학·혈액학 분야의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확
【 청년일보 】 아모레퍼시픽이 기업 회생절차 중인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월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한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연간 단위 계약을 체결해 납품하고 있었는데, 대금이 정상적으로 회수되지 않아 8월부터 납품하지 않고 있다"며 "내년에 어떻게 할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납품을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을 보며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저희 회사는 홈플러스의 수요 변화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면서 거래점포수나 물량을 조절중으로, 아직 거래를 유지중이다"며 "채권 문제 없는 선에서 진행중이며, 향후 납품 중단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주)(이하 남부발전)이 재난안전 관리 및 안전 경영 분야에서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하반기 재난관리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남부발전은 4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개최된 ‘2025년도 하반기 재난안전 워크숍’에서 이 상을 받았다. 남부발전은 선제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모바일 재난대응시스템’을 통해 재난 상황 감시, 전파, 그리고 행동 요령까지 모두 '원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발전소 인근 산불 근접 시 자동 탐지 및 경보 시스템 도입 및 ▲극단적인 호우 상황에 대비한 침수 예측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남부발전은 정부가 주관하는 3대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달성하는 등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 남부발전 김범수 안전경영처장은 "이번 장관상 수상은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여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