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애플 쇼크에 휘청[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939/art_16644994755494_646583.jpg)
【 청년일보 】코스피가 애플발 뉴욕증시 하락과 영국의 경기정책 불안감으로 장중 2,140대로 떨어지며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3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07포인트(1.11%) 떨어진 2,146.86을 나타냈다.
지수는 9.82포인트(0.45%) 내린 2,161.11에 개장해 장 초반 2,160대 안팎에서 등락을 보이다 2,150선을 내주며, 지난 28일 기록한 연저점(2,151.60) 밑으로 내려갔다.
이는 간밤의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의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이 하향됐으며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13포인트(1.54%) 하락한 2만9225.6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57포인트(2.11%) 밀린 3640.47로, 나스닥 지수는 314.13포인트(2.84%) 하락한 1만737.5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저점을 또다시 경신했고 장중 저점(3610.40)도 다시 썼다.
애플 주가는 전날 신형 아이폰14에 대한 증산 계획이 철회됐다는 보도에 이어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수요 둔화를 이유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1천881억원, 외국인이 318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기관은 홀로 2천155억원을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48포인트(1.55%) 내린 664.59를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급락, 국내 개인의 신용 반대매매 물량 등 기존 하방 요인들로 인해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또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한 미국 마이크론, 중국 판매 감소, 공급난발 비용 부담 등을 언급한 나이키등 미국 주요 반도체와 소비재 기업의 시간외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은 국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제약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