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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서비스 혁신"···LG유플러스, AAM 산업 생태계 조성

고품질 상공 통신 및 통신 전송 기술, 교통관리 시스템 제공

 

【청년일보】 LG유플러스는 8일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병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GS건설, GS칼텍스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AM은 3차원 내 공중 교통체계를 활용한 기존 항공운송 생태계인 도심항공교통(UAM)에 지역간 항공교통(RAM)을 포함한 광의의 개념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AAM 시장 규모는 지난해 89.3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451.2억달러로 5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볼 만큼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꼽힌다.

 

금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의체는 진주시에서 의료시설을 거점으로 활용한 응급의료서비스(EMS) 분야 시범도시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 구축을 통한 운용체계를 검증하는 등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상호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협의체는 AAM을 활용해 경상남도에 위치한 유일한 대학병원인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을 통해 남해안 지역의 EM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창원, 통영, 여수 등 경상도 지역의 EMS 수요는 2020년 356건에서 2021년 422건으로 약 20% 증가했으며, 하동군 의신마을, 함양군 마천면 등 산간오지에서도 이 같은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응급시설이 있는 가장 가까운 도시인 진주시와 약 80km 거리가 있어 실질적으로 EMS 소외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AAM이 상용화되면 산간오지에 발생하는 EMS 수요에 발빠른 대응이 가능해진다는 평가다. 80km 거리 이동 시 자동차로는 최소 1시간 30분이 소요되지만, AAM을 활용하면 직선으로 이동이 가능해 이를 15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심장마비나 호흡 정지, 대량 출혈 등 응급상황에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금쪽같은 시간, 일명 '골든 아워' 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진주시와의 AAM 협력을 통해 낙도, 오지지역의 응급환자 이송으로 진주지역 의료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나아가 의료서비스 외에도 사회적 가치가 큰 UAM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시민들의 이동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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