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협력사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열고 국내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939/art_16957748903504_bb8a7f.jpg)
【청년일보】 LG전자가 협력사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열고 국내 협력사들의 제조 경쟁력 지원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6일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 R&D센터에서 협력사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전무를 포함해 35개 국내 협력사 대표 등 77명이 참석했다.
LG전자 생활가전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 LG스마트파크는 지난해 국내 가전업계 중 처음으로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에 선정된 곳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7월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에서는 해외 진출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유회에서는 성과가 탁월한 5개 협력사들의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우수 사례로 소개된 에어컨 부품 협력사는 에어컨 판넬 조립 공정을 분할∙재배치해 생산성을 50% 이상 개선했다. TV 프레임을 생산하는 협력사는 ▲부품투입 ▲부착 ▲검사로 이뤄진 일련의 공정을 자동화해 작업 인원을 50% 이상 감축, 유휴인력을 필요 공정에 재배치해 제조효율성을 높인 결과를 공유했다.
또한 세탁기 부품을 생산하는 한 협력사는 부품 공급 구조 변경 및 자동화로 조립 공정 생산성을 70% 높인 사례를 소개했는데, 공유회에 참석한 협력사들이 개선 사례 현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 투어도 진행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전무는 "협력사 제조 경쟁력 확보는 LG전자 경쟁력의 근간으로 상생을 위해 협력사 제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지원과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전자는 EU 등을 중심으로 공급망 실사법 등 ESG 관련 법안 신규 도입 및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사의 ESG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