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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스포츠 스타부터 방송인까지"… 국감 출석한 이색 증인들

2018년 백종원 대표·선동열 감독
올해엔 아이돌 출신 참고인 채택

 

【 청년일보 】 올해 국정감사(이하 국감)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헌법전문가들에 따르면 국감은 서구민주국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헌법의 특유한 제도로, 현행 국감제도의 기원은 1953년 국정감사법에 기인한다고 본다. 

 

특히 헌법 제 61조 제 1항에 따르면 국회는 국정을 감시하거나 특정한 국정사안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서류의 제출 또는 증인의 출석과 증언이나 의견의 진술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국감 일정에 맞춰 다양한 분야의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해왔다. 

 

9일 국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감 증인과 참고인은 정치 관료나 공공기관의 수장 그리고 기업의 경영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특수한 사안으로 인해 스포츠계 인사나 연예인이 출석하거나 출석요구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어 왔다. 

 

 

최근엔 왕성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백종원 더 본코리아 대표이사가 국감에 출석해 주목받았다. 

 

백종원 대표이사는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종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국감장에서 백종원 대표이사는 골목상권 출점제한에 대한 의향을 묻는 정유섭 의원의 질문에 "프랜차이즈를 하는게 죄는 아니지 않냐", "사업하는 사람에게 너무한것 아니냐"는 등 소신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현역당시 국보급 투수로 불리며 야구계 레전드로 손꼽히는 선동렬 전 국가대표 야구 감독도 국감장에 등장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선동렬 감독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손혜원 의원 등으로부터 아시안게임 후 야구대표팀 선발과정에 대한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당시 선동렬 감독은 "선수 선발은 실력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됐고 소신껏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해당 국감은 '선동렬 국감'으로 불리며 한동안 야구팬들 사이에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한다)' 논란을 빚었다.

 

 

올해 국감에는 연예인도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위너'출신 남태현씨가 보건복지위원회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되어 그의 재활센터 입소경험 등을 토대로 마약 재활 정책과 관련한 질의를 받게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6년 하지원, 2011년 한예슬씨가 국감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된 바 있고 2014년에 배우 김부선이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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