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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중동발 위기 고조"...코스피, 1.9% 하락 마감

코스닥, 전일 대비 3.07% 급락한 784.04에 장 마감...800선 붕괴

 

【 청년일보 】코스피가 중동발 위기가 고조되면서 2,410대로 후퇴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46.80포인트(1.90%) 내린 2,415.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8포인트(1.25%) 내린 2,431.92에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05억원, 2천48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천8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17∼18일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3거래일 만에 다시 순매도 전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대내외적 요인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 분쟁에 대한 불안이 다시 커진 가운데 미국 소비지표 호조 등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며 증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부담이 다시 가중됐다"며 "또한 이날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이 내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발언도 안심할 수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로 수백명이 숨진 후 공습 주체 등을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지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가 4.9%선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뉴욕경제클럽 토론에 참여하는 파월 의장이 긴축 강화에 대해 어떤 의중을 내비칠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6명 중 5명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며 긴축 지속 가능성을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2.34%), 기계(-3.82%), 의료정밀(-2.53%)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5포인트(3.07%) 내린 784.04로 장을 마쳤다. 지수가 800선 밑으로 내준 건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4포인트(1.57%) 내린 796.15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0억원, 1천2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82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7.8원 상승한 1,357.4원에 마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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