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동행' 의지가 담긴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인원이 누적 5천명을 돌파했다. [사진=삼성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1251/art_17029597162151_3d0ab2.jpg)
【청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의지가 담긴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인원이 누적 5천명을 돌파했다.
재계 안팎에선 오늘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래하면서 젊은 인재들이 소프트웨어(SW) 역량을 갖추는 것이 곧 IT 생태계 저변 확대 등이라는 이 회장의 철학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SSAFY' 9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우수 수료생과 수료생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학규 사장은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오늘날 여러분과 같은 SW 인재가 역량을 펼치면 상상하지 못할 일도 해낼 수 있다"면서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대한 믿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SSAFY는 삼성이 지난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CSR 프로그램이다.
SSAFY는 1천150명씩 연 2회에 걸쳐 교육생을 모집, 올해 6월에 입과한 10기 약 1천150명이 현재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내년 1월 11기 1천150명이 새로 입과해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천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교육 뿐만 아니라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8기까지 5천831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4천94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조기 취업에 성공한 9기 수료생까지 포함하면 취업자수는 5천명이 넘는다.
SSAFY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쿠팡, 티맥스, 현대오토에버, KT DS, LG유플러스 등 IT∙통신∙유통 기업과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1천200여개에 달한다.
한편 삼성은 내부적으로 SW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데 힘쓰는 한편, 국가 차원의 SW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를 위해 ▲SW에 재능을 가진 대학생 발굴·육성을 위한 'SW 멤버십'(1991년) ▲대졸 신입 채용시 'SW직군' 신설(2011년) ▲인문계 출신 SW 인재 육성과 채용을 위한 'SCSA'(2013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의 노하우를 활용해 국가적 차원의 SW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초·중학생 대상 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2013년)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2018년)를 시작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SSAFY 광주 캠퍼스(2022년 10월), 부울경 캠퍼스(2022년 11월), 대전 캠퍼스(2023년 2월)를 연이어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앞서 2021년 9월에는 SSAFY 서울 캠퍼스를, 2019년 8월에는 SSAFY 광주 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총 5차례 SSAFY 교육 현장을 찾아 SW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2019년 방문 당시 이 회장은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면서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