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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유통업계 주요기사] 이마트, 창립 이후 첫 전사적 '희망퇴직'…KT&G, 주총서 방경만 신임 사장 선임 外

 

【 청년일보 】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마트가 지난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3월 말 슈퍼 주총 주간을 맞아 KT&G, 남양유업, 동원그룹 등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쿠팡이 오는 2027년까지 지방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 "영업실적 부진 여파"…이마트, 창립 이후 첫 전사적 '희망퇴직'


이마트는 지난 25일 오후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공고 게시. 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천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천만~3천만원 수준으로 지급. 


앞서 이마트는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근무자 대상 희망퇴직에 나선 바 있음. 이같은 점포별 희망퇴직에 이은 전사적 희망퇴직으로, 이를 통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계획.


지난해 이마트는 연결 기준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 27.4% 감소. NICE신용평가는 장기신용등급 정기평가를 통해 이마트의 장기신용등급 을 AA-/Stable로 하향조정.


◆ KT&G, 주총서 방경만 신임 사장 선출…'기업은행' 추천 손동환 사외이사 선임


KT&G는 28일 오전 10시 대전시 대덕구 KT&G 인재개발원 비전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방경만 수석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가결.


방경만 사장은 "회사를 위해 CEO로서 헌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힘.


앞서 KT&G는 주총 전부터 최대주주 기업은행(7.11%)과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등과 사장 선임안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음. 


다만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6.64%)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자문위)는 방경만 사장 선임에 손을 들어주며 '청신호'가 켜지기도.


이날 사외이사는 기업은행이 추천한 손동환 후보가 선출. 아울러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곽상욱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가결. 

 


◆ '60주년' 남양유업, '홍원식 오너일가→한앤코' 경영 시대 개막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의 새 주인에 오름. 남양유업은 29일 서울 강남구 1964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한앤코 측 인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


이날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이 각각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가 됐고,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 사외이사에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이 선출.


사내이사인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남. 이에 한앤코와 남양유업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 이날 홍 회장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음.

 

◆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10년만에 회장 승진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2014년 부회장 선임 이후 10년만에 회장으로 승진. 동원그룹 회장직은 지난 2019년 김재철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 5년간 공석이었음.


동원그룹은 김 회장 승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로, 미래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


김 신임 회장은 "지난 50년간 동원그룹을 이끌어온 김재철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하고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 관계사,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함.


◆ 쿠팡, 물류 인프라에 3년간 3조원 투입…'전국민 100% 무료 로켓배송' 추진


쿠팡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7년까지 지방을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할 계획.


이를 통해 경상북도 김천, 충청북도 제천, 부산, 경기도 이천, 충청남도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8곳 이상 지역에 신규 풀필먼트센터(FC) 운영을 위한 신규 착공과 설비투자를 추진. 


이 같은 투자확대를 통해 쿠팡은 전국에 로켓배송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사실상 '전국 인구 100% 무료 로켓배송'을 목표. 현재 쿠팡은 전국 시군구 260곳 중 182곳(70%)에 로켓배송을 시행 중.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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