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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희비'

"엔비디아 훈풍에 함박웃음"…SK하이닉스, 사상 첫 '20만원'대 기록
"엔비디아 납품 감감무소식"…삼성전자, 7만원대 장기간 '답보' 흐름

 

【 청년일보 】 미국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사상 첫 20만원 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핵심 고객사이며 AI 연산용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의 경우 아직까지 엔비디아로부터 HBM 샘플링 통과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약세'에 머물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는 분위기다. 

 

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260억달러(약 34조원)의 1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수치다. 

 

월가 전망치(246억9천만 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GPU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도 169억달러(약 23조원)로 전년 동기 21억4천만달러 대비 8배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거의 모든 산업에 상당한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기업의 비용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수익 기회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가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20만3천500원으로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고 최대 20만4천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처럼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4세대 HBM)를 사실상 독점 공급할 만큼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힌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고성능 제품이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SK하이닉스의 HBM 경쟁 우위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으며, 목표주가도 최대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망인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지속돼 주가 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경쟁사인 삼성전자와의 HBM 점유율 격차도 올해를 기점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내놨다. 실제로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HBM 시장 점유율은 SK하이닉스가 53%로 1위, 삼성전자가 38%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HBM 예상 수요량 대비 생산량 60%를 점유할 것"이라면서 "경쟁사(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상당히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HBM3E 8단에 이어 12단 제품도 올 3분기 양산 후 내년 엔비디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반면 HBM 시장 '후발주자'로 평가받는 삼성전자의 경우 HBM3E(5세대 HBM)를 개발해 엔비디아로부터 샘플 인증 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현재까지 공급 확정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공급 여부조차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내년부터 납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8일 장중 8만 6천원 신고가에 도달한 이후 급등락을 반복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7만원대로 '답보'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HBM 샘플 테스트 합격이 주가 상승은 물론, 반도체 사업의 향후 전망에 중요한 관건으로 꼽히며 HBM 분야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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