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크래프톤 신작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인조이'는 지난 24일 오후 4시 기준 스팀 위시리스트 1위를 차지했다.

위시리스트는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게임을 추가하는 기능으로, 스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입증한 셈이다.

더불어 '인조이'는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라이브 스트리밍 게임 카테고리에서도 5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또 다른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인조이'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깊이 있는 시뮬레이션 요소를 통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며,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현실감 넘치는 환경과 캐릭터를 구현했다.

또한 크래프톤의 AI 기술이 집약된 ▲소형 언어모델(SLM)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 ▲모션 생성 기능 ▲3D 프린터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어, 기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250개 이상의 세부 옵션 조정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함께 풍부한 스토리 요소도 추가했다. 특히 ▲3D 프린터(3D Printer) ▲비디오 투 모션(Video to Motion) ▲텍스트 투 이미지(Text to Image) 등 AI를 활용한 여러 창작 도구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의상·가구 제작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즈 ▲페이셜 캡쳐(Facial Capture) ▲모션 캡쳐(Motion Capture) ▲포토 스튜디오(Photo Studio) ▲도시 편집(Edit City) ▲이벤트 시스템(Event System) 등 다양한 제작 시스템도 제공된다.

더불어 군중 제어 및 판매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위한 기능을 지원하고, 향후 모딩 및 신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 시점 가격은 4만4천800원(39.99달러)으로,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는 무료로 지원한다.

향후 추가될 콘텐츠로는 ▲프리랜서 직업 ▲유령 플레이 ▲동남아시아를 모티브로 한 고양이 섬 '쿠칭쿠(Kucingku)' ▲수영장과 수영 ▲가계도 ▲신규 직업 등이 포함되며, 개발 로드맵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은 '인조이'를 단기적인 히트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조이'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EA의 '심즈'처럼 장기적인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시장 반응을 단정할 순 없지만, 스팀 위시리스트 1위에 오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6일 '인조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얼리 액세스 트레일러 영상에는 "마침내 4090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아름다운 그래픽을 갖춘 우수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나왔다", "28일이 더 빨리 올 수는 없나요",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 이 가격에 이만큼이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등의 댓글이 게재돼 '인조이'의 출시를 기다리는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첨 '인조이'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조이'가 실제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