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5'가 오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Expand Your Horizons'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창작자와 산업,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경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2일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13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메인 전시관 B2C(기업·소비자 거래) 부스에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등 국내 대형사가 집중 배치된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3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존을 마련하고 오는 19일 출시를 앞둔 신작 MMORPG '아이온2'를 전면에 내세운다.
또 자회사 빅파이어게임즈의 오픈월드 슈팅 '신더시티', 퍼블리싱 신작 '타임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시연도 준비했다.
특히 엔씨는 글로벌 대형 지식재산(IP) 기반 미공개 MMORPG 정보를 행사 기간 최초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총 112 부스, 145개 시연대로 구성된 넷마블관을 운영한다.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SOL:enchant(솔: 인챈트) 등 5종을 출품하며, 다양한 무대 이벤트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중앙 무대에서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부스 내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주요 캐릭터 '다이앤'의 거대 조형물과 '몬길: STAR DIVE'의 거대 야옹이가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와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세계 최초로 일반 공개한다. 미공개 신작 'SOL: enchant(쏠: 인챈트)'는 야외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을 끌어모을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펍지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팰월드 모바일'을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다.
출품작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의 인게임 요소를 부스 전반에 반영해 테마파크형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놀이공원을 연상시키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게임 속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팰월드 모바일'의 관람객 시연도 최초로 진행된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의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Pocketpair, Inc.)의 글로벌 히트작 '팰월드(Palworld)'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PUBG STUDIOS)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이다.
이 외에도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체험형 휴게공간 '카페 펍지(CAFÉ PUBG)'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수제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Old Ferry Donut)과 협업한 한정 메뉴와 함께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테마로 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제1전시장이 국내 게임사에 집중됐다면, 제2전시장에는 세가·아틀러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유니티, 밸브 등 해외 대형사가 참여한다. 기존 팬층을 겨냥한 현장 이벤트와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한, 지스타 메인 콘퍼런스 G-CON은 올해 '내러티브'를 키워드로 게임·영화·만화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심도 있게 다룬다.
'드래곤 퀘스트' 창작자 호리이 유지, '니어: 오토마타' 디렉터 요코 타로, 영화 '굿뉴스' 변성현 감독 등이 연사로 나선다.
한편, 지스타는 AI·멀티 플랫폼·해외 IP 협업 등 신작 경쟁력이 관람객의 반응을 통해 즉각적으로 평가받는 자리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지스타를 K-게임 글로벌 역량을 체감할 수 있는 무대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