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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킨텍스 달군 '수박의 반란'…보람바이오, K-푸드 기술력 앞세워 "세계무대로"

보람바이오, '서울푸드 2025'에 참가해 K-푸드 위상 알려
"수박으로 시작해 세계로"…보람바이오의 '맛+기능' 전략
"기능성 원료가 답이다"…K-푸드 기술 경쟁 시대서 '우뚝'
어린이·반려동물도 고객…전 생애·생명 주기 케어로 눈길

 

【 청년일보 】 "K-푸드가 이 정도야?"

 

지난 11일 오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선명한 수박색이었다. 그 중심엔 '수박소다'라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보람바이오 부스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서울푸드 2025'에 마련된 보람바이오의 부스는 단순한 음료 시음대가 아닌, K-푸드의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입증하는 공간이었다.

 

◆ "수박 하나로 여기까지"…천연물 기술력으로 주목받은 '보람바이오'

 

'서울푸드 2025'는 올해로 43회를 맞은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45개국 1천639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참가 기업뿐만 아니라,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도 지난해 250개사에서 20% 증가한 300개사가 참여했다. 한류와 함께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 미국 등 대표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전년 대비 25% 증가한 약 2억5천만달러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 가운데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는 '수박'을 전면에 내세운 독창적인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름 시즌 음료 라인업과 천연물 기반 기능성 원료들이 그 핵심이다.

 

특히나 눈에 띄었던 것은 보람바이오의 대표 제품 '수박소다'였다. 단순한 수박향 음료가 아니라, 수박 과육에서 세계 최초로 항산화 성분 '라이코펜'을 추출해 기술 특허를 보유한 제품으로, 이미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누적 판매 2천만 캔을 기록하며 브랜드 위상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설탕을 뺀 '수박소다 제로', '청포도소다 제로' 등 제로 칼로리 트렌드까지 확대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전용 제품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을 뽑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이번엔 '과즙+식감+기능성' 삼박자를 구현한 제품들에 특히 공을 들였다"며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 '워터멜론 곤약젤리' 등 새로운 라인업들도 함께 소개했다.

 

 

◆ 기능성 음료에서 천연 원료까지…K-푸드의 과학화

 

보람바이오의 전시 전략은 명확하다. 단순히 '맛있는' 것이 아니라, '기능성을 갖춘 K-푸드'다.

 

앞서 보람바이오는 ▲관절 건강 ▲인지력 개선 ▲위·장 건강 ▲근력 회복 ▲면역 균형 등 건강 전반을 아우르는 천연물 원료들을 자체 개발해왔다.

 

대표적으로는 ▲식약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지방산복합물 FAC' ▲알츠하이머 예방 특허 원료 '소엽추출분말' ▲장 건강에 좋은 '정향추출물' ▲근력 회복에 효과적인 '유산균 발효 유청단백질' ▲100% 국산 안티스페릴 오일(에이페릴) 등이 있다.

 

보람바이오에 따르면, 이러한 원료는 일반식품과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과 화장품 등으로 응용 가능하며, K-바이오의 '식품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차별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람바이오는 기능성 원료를 기반으로 제품 완성도까지 잡은 보기 드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아이부터 반려동물까지"…전 생애·전 생명 케어 전략

 

보람바이오 부스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건강 간식 라인업을 비롯해 강아지, 고양이를 포용하는 반려동물 전용 제품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보람바이오는 이번 전시에서 수박을 활용한 다양한 라인업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밀크릿' 칼슘 츄어블 ▲'오가닉 부드러운 아이 김' ▲'다이노 비타민 C' ▲'롱떡뻥' 등은 유기농 인증과 무첨가 원칙을 지키며, 건강 간식의 새로운 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부스 한켠에선 반려동물 전용 제품인 'Dr. 펫밀크 플러스'를 소개해 '펫푸드의 기능성화' 흐름에도 발맞췄다. 해당 제품은 국내산 무항생제 원유로 만들어졌으며, 장 건강과 면역 기능을 돕는 성분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 "K-푸드, 이제 기술력으로 간다"


보람바이오는 단순히 식품 원재료를 개발·연구하는 기업에서 끝나지 않는다.

 

보람바이오는 '천연물 기반 기능성'이라는 명확한 포지션을 가진 보기 드문 회사로, 식품산업이 기술 경쟁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로 평가된다.

 

실제로 보람바이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실질적 B2B 미팅을 확대하고, 연구 성과 기반의 공동개발도 추진 중이다.

 

보람바이오 관계자는 "K-푸드의 다음 단계는 '기능성'과 '기술'이라고 본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브랜드와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개막한 '서울푸드 2025'는 오는 13일까지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은 보람바이오 부스(제1전시장 2E701부스)에서 다양한 시음·시식 기회를 통해 기술력 기반 K-푸드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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