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육아휴직부터 자녀 등록금까지"...삼성 등 4대기업, 가정친화 지원도 '광폭'

삼성전자, 고위험 임부에 임신 전체 기간 '유급 근로시간 단축' 제공
LG전자, 자녀 학자금 지원, 자녀 입학선물 등 다각적 복지제도 운영
SK하이닉스, 입학 축하금, 고등학교·대학교 재학 자녀 등록금 지원
현대자동차, 남녀 직원 모두에 자녀 한 명당 최대 2년 무급 휴직 제공

 

【 청년일보 】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출산·육아·가족돌봄, 육아휴직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 조성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5일 국내 주요 기업이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임신 전체 기간 동안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며, 고위험 임산부에게는 임신 전체 기간 유급 근로시간 단축을 제공 중에 있다. 

 

또한 유급 20일의 배우자 출산휴가와 유급 5일의 난임휴가 제도 운영, 유급 3일의 배우자 유·사산 휴가를 제공해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육아휴직 사용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2022년 4천363명 ▲2023년 4천477명 ▲2024년 4천892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사내 어린이집 12개)을 운영하며 육아휴직 후 복직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리보딩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LG전자는 임신·출산기 구성원의 건강과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위해 임산부 단축근무, 출산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제공하며, 출산 이후에는 법정 기준을 초과한 최대 2년의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통해 경력 공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복귀시 조직 내 업무 연속성을 보장함으로써 구성원의 이탈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LG전자는 가족의 건강과 경제적 안정이 구성원의 업무 몰입도와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해가족 의료비와 자녀 학자금 지원, 자녀 입학선물 등 다양한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가족초청행사 및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이 가족과 함께 조직의 비전과 문화를 공유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함으로써 장기적인 조직 소속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구성원이 조직과 가정의 책임을 조화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포용적 조직문화를 정착해 지속가능한 일터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시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다. 회사 내 모든 구성원은 '올인원 케어(All-in-One Care)' 제도를 통해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구성원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구성원 자녀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녀의 교육기관 입학을 축하하는 입학 축하금과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 자녀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최대 난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녀가 3명 이상인 구성원에게 최대 2억원까지 특별 주택 융자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을 위해 남녀 직원 모두에 자녀 한 명당 최대 2년까지 무급 휴직을 제공하고 있다. 

 

부모나 자녀, 배우자 또는 배우자의 부모가 질병, 사고, 노령으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가족돌봄 휴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90일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직원의 건강한 회사생활 및 가족챙김을 지원하기 위해 '오은영 아카데미'와 협업해 자녀 양육, 부부관계, 가족관계 테마의 1:1 상담·평가·코칭·검사를 제공 중이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직원의 가족챙김과 마음 건강 케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