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해외여행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1415908913_4cb64c.jpg)
【 청년일보 】 국내 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해외여행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가지 요금을 비롯한 높은 관광지 물가가 국내 여행의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최근 3년 이내 국내와 해외여행을 모두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해외여행 선호도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내 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3점으로 해외여행(8.7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여행이 해외여행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로는 ▲높은 관광지 물가(45.1%) ▲특색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 부족(19.4%) ▲관광지의 일부 지역 집중(9.0%) 등이 꼽혔다.
특히 자연경관, 역사·문화자원, 축제·지역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관광·여가시설, 스포츠·레저 활동, 쇼핑, 숙박시설 등 8개 항목에서는 ‘해외가 우수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자연경관 부문과 쇼핑 부문에서 해외여행은 각각 43.6%와 47.5%로, 자연경관 부문 12.5%와 쇼핑 부문 15.6%를 각각 기록한 국내여행 대비 3배 이상 높았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는 ‘바가지 요금 방지를 위한 제도적 관리 강화’가 3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별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홍보 지원(18.6%) ▲관광지 대중교통 연계망 및 이동 인프라 확충(16.2%) ▲지역화폐·관광 바우처 등 관광 소비 지원금 제공(11.3%) 등도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꼽혔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국내여행 활성화는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내수 부진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여행의 매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