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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 '식물의 뼈 : Botanical Bones' 문이원 기획초대전 개최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야생식물 담은 현대판 신문인화 프로젝트"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오는 28일까지 '검은 춤 프로젝트(a black dance project)'로 한국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확장해 온 문이원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식물의 뼈(Botanical Bones)'라는 제목으로 생태적 감수성과 포스트 휴머니즘적 시각을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본질과 그 안에 깃든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고, 깊은 사유의 세계를 선보인다.

 

문이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 대학원, 그리고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립대 미술교육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의 작업은 겨울날 야생식물의 움직임과 생명의 흐름을 포착하며, 단순한 식물의 재현을 넘어 자연의 리듬과 생명의 순환을 탐구한다. 특히 여백을 자개로 채워 실루엣을 드러내는 독창적 조형 언어는 존재의 본질을 성찰하도록 유도하며, 동시에 자연의 흐름과 생명력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케치를 비롯해 영상, 평면 자개회화 등 작품 120여점이 공개된다. 메인 홀에서는 120×300cm 크기의 대형 작품 2점, 자갈 형태의 다양한 작품 17점, 병풍 형식의 6폭 작품이 전시된다. 그 중 병풍 작품 '신사군자(新四君子)'는 자연의 다양성과 생명의 연속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4폭, 6폭, 8폭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이 가능하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문이원 작가의 개인전 '식물의 뼈(Botanical Bones)'는 야생식물을 담아낸 현대판 신문인화 프로젝트"라며 "빛나는 자개 조각과 검은 실루엣이 어우러지는 작품을 통해 자연의 섭리와 순환, 시간의 흐름을 사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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