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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세종대 교수 "환율 1천500원 돌파 가능성…韓, 외환보유 1조달러 이상 비축해야"

'2026년 경제대전망과 중소기업 생존 전략' 주제 대담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3일 연합뉴스 경제TV 곽수종 의 프리즘에 출연해 '2026년 경제대전망과 중소기업 생존 전략'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무역의존도가 75%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으며,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라고 강조하며 "한국은 교역 다변화와 다자무역 확대를 통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원·달러 환율이 1천455원 수준이지만, 연말에는 1천5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환율이 84% 확률로 계속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개인과 기업은 환율 상승에 대비해 미국의 우량주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또 "한국은 무역으로 먹고사는 나라지만 외환보유액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약점"이라며 "미국과 일본이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은 스스로 외환보유고를 확충해야 하며, 최소 1조달러 이상 비축해야 안전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GDP 대비 약23%(4천200억달러)에 불과한 반면, 대만은 GDP 대비 77%(6천억달러)를 비축해 1997년 외환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르헨티나는 열 번째 외환위기를 겪고 있고, 파키스탄·스리랑카 등 10개국이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다"며 "외환위기는 반복되는 만큼 한국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IMF는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으면 非기축통화국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며 "한국은 2026년 51%, 2029년 6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한국은 공기업 부채와 군인연금 등을 포함한 실질 국가부채비율은 130% 수준으로 매우 높다"며"이러한 구조적 문제로 인해 환율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재정 건전성과 외환보유 확대를 통해 금융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가가 스스로의 힘으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시가총액 비중이 미국60%, 한국1.6%다. 개인과 기업은 미국 시가총액 1등 엔비디아 등 우량주에 투자하여 환율상승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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