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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교차점, 회화로 체험하다"…이강화 세종대 회화과 교수, 퇴직기념전 개최

이달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세종뮤지엄갤러리 1·2관서 진행
초대형 변형 캔버스 작품 비롯 자연 교감 완성 작품 대거 공개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는 이강화 회화과 교수의 퇴직기념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세종대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과 2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과 인간, 기억과 감성의 교차점을 탐구해온 이강화 교수의 이번 전시는 그간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하는 자리로, 길이 10m·6m·5m·4m에 이르는 초대형 변형 캔버스 작품을 비롯해, 자연과 교감하며 완성된 대작들이 대거 공개된다.

 

특히, 인상주의 거장 모네의 수련 연작을 연상시키는 압도적 규모와 공간적 몰입감을 통해 관람객에게 단순한 감상이 아닌 '체험으로서의 회화'를 선사한다.

 

이강화 교수는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8대학에서 조형예술학 학·석사를 수학했다. 이후 23년간 세종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과 창작 활동을 병행해왔다.

 

그의 작품은 들꽃·갯벌·바람·빛 등 일상 속 자연 풍경과 사물의 기억을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색채로 재해석하며,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켜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죽 가방·철재 의자·장승 등 독특한 소재를 활용한 오브제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시기별 대표작뿐만 아니라 AI를 활용한 미디어 작품 등 새로운 시도를 담은 신작들도 전관에 걸쳐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동시대적 조형언어로 재해석된 몰입형 회화 체험을 제시한다.

 

이강화 교수는 지금까지 47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주요 전시에 참여했으며,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세종대 관계자는 "이번 퇴직기념전은 수십 년간 자연과 삶, 기억과 감성을 주제로 회화적 탐구를 이어온 이 교수의 예술적 궤적을 조망하고, 한국 현대 회화 속에서 남긴 학문적·창작적 성과를 기리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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