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가 최근 튀르키예,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잔 등 신흥 교육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폭 확장하며 해외 우수 인재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세종대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국제 교육 박람회 참가와 주요 대학 및 정부 기관 방문을 통해 세종대는 한국 고등교육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전략적 국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세종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A2 International Education Fair'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아제르바이잔 도착 직후 주아제르바이잔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강금구 대사와 양국 간 고등교육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강 대사는 세종대의 국제적 활동을 환영하며 아제르바이잔 주요 국립대학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바쿠 힐튼 호텔에서 열린 A2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학생 및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종대의 학문적 우수성과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Baku State University(QS 세계대학랭킹 기준 아제르바이잔 1위), Azerbaijan State University of Economics(THE 세계대학랭킹 아제르바이잔 1위), Azerbaijan State Oil and Industry University, Azerbaijan Technical University 등 아제르바이잔의 대표적인 국립대학들을 직접 방문해 교환학생 파견 및 연구협력, 복수학위 프로그램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일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아제르바이잔 교육부 산하 State Agency for Science and Higher Education 및 문화부 산하 Creative Center와도 회의를 진행해 향후 정부 차원의 협력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A2 International Education Fair'와 같은 달 14일부터 18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을 순회한 'IEF International Education Fair'에 연이어 참가했다.
A2 박람회는 매년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북아프리카 등에서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대규모 국제 유학 박람회로, 해외 대학에게는 학생 모집을 넘어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글로벌 플랫폼이다. IEF 박람회 역시 중앙아시아 4개 주요 도시에 걸쳐 개최되는 지역 최대 교육 행사로, 학생·학부모·교육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충훈 대외협력처장과 대외협력처 실무진으로 구성된 세종대 대표단은 두 박람회에서 한국 유학의 이점과 세종대의 교육·연구 경쟁력을 집중 홍보하며, 고등학생 대상 입시 안내, 2+2 복수학위 프로그램, 단기 교환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국제 교류 모델을 현지 기관들과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해외 활동을 총괄한 이충훈 처장은 "튀르키예와 중앙아시아 지역은 앞으로 세종대가 집중적으로 육성할 새로운 국제화 거점"이라며 "현지의 높은 관심과 협력 의지는 우수 학생 유치뿐만 아니라 장기적 교육·연구 파트너십 구축에도 큰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대는 앞으로도 전략 지역 중심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대학 간 공동 프로그램 개발, 정부 기관과의 교육 교류 사업 참여 등을 통해 국제 고등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일련의 국제 활동은 세종대가 세계적 교육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