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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에 편의점 대용량 상품 '인기'

실내용인 대용량 제품의 매출 증가 폭, 야외용인 소용량보다 커
"코로나19 영향, 여름에도 대용량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어"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여름철 편의점에서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올해 5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이었던 15일간 여름철에 주로 찾는 얼음과 아이스크림, 음료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실내용인 대용량 제품의 매출 증가 폭이 야외용인 소용량보다 컸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 집계에 따르면 큰 투명봉지에 각얼음이 담긴 봉지 얼음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61.4% 늘었다.

홈 타입 아이스크림(41.5%), 탄산음료 페트병(42.6%), 대형 생수(2L·16.8%), 대형 과즙음료(1.5L·11.8%) 등 집에서 즐기는 대용량 제품들도 대부분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야외 활동 시 많이 찾는 소용량 컵 얼음과 바 타입 아이스크림은 각각 29.1%, 12.3% 늘어 증가율이 대용량 제품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탄산음료 캔(11.5%)과 소형 생수 (0.5L·2.6%), 소형 과즙음료(1.9%)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이 시원한 먹거리도 집에서 두고 먹는 대용량을 선호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최고기온이 25도를 넘는 더운 날씨에 사람들이 야외로 몰리면서 소용량 얼음 컵과 마실 거리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라는 해석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과거엔 편의점에서 바로 먹거나 마실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름에도 대용량 상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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