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춘천시 코로나19 검사[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0843743278_f9d323.jpg)
【 청년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경기 부천 한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 판정 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채 사망한 사람이 이달만 4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 병상 대기 중 사망자 수를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뚜렷한 감소세 없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감염 재생산지수가 낮아지는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이후 첫 정례 브리핑 마이크를 잡은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현 상황에 대해 "급격한 확산은 억제했지만, 환자 증가세가 꺾이는 뚜렷한 반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2.20∼26)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천17명으로, 그 직전인 12월 셋째 주(12.13∼19)의 949명보다 68명 늘어나면서 1천 명을 넘어섰다. 12월 둘째 주(12.6∼12)의 661.7명과 비교하면 2주 새 356명이 늘어났다.
아울러 비수도권의 환자가 크게 늘면서 호남권(46.6명)을 제외한 충청권(82.3명), 경북권(67.6명), 경남권(62.9명) 등 대부분의 권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0명 이상 등)을 웃돌고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5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62명보다 103명 적다. 주말에는 보통 검사 건수가 줄어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180명, 경기 145명, 인천 37명, 충북·경북 각 29명, 부산 27명, 충남 26명, 경남 24명, 대구 21명, 강원 20명, 전남 6명, 광주 5명, 제주 4명, 대전·세종 각 2명, 전북·울산 각 1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까지는 662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970명으로 늘었다.
◆서울 오후 6시까지 180명 신규 확진
2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0명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보다 17명 적은 수치다. 오후 6시 집계는 직전 일요일인 지난 20일 150명을 기록한 뒤 21일 188명, 22일 202명, 23일 192명, 24일 206명, 25일 237명, 26일 197명 등 2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정부가 2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현행 2.5단계를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감염병 전문가들은 입장차를 보였다.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만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수 없다는 주장과 2.5단계 연장에다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까지 더해진 만큼 방역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이 함께 나왔다.
◆강원 25명 확진, 춘천·철원서 가족 간 감염 속출...시군 넘어선 'n차 감염' 잇따라
강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이날 춘천 10명, 동해 9명, 철원 5명, 원주 1명 등 모두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춘천에서는 죽림동에 거주하는 70대 A씨 등 1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령대는 10대 1명, 20대 2명, 40대 1명, 50대 2명, 60대 1명, 70대 2명, 80대 1명 등이다.
이들 중 4명은 일가족으로 속초 48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3명은 춘천 136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2명은 가평 10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고교생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춘천 누적 확진자는 149명으로 집계됐다.
철원에서는 마현리 주민 80대 B씨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2명은 지역 168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1명은 15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다. 또 1명은 지난 25일 무더기 확진이 발생한 종교시설과 관련됐으며, 나머지 1명은 서울 강북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노인 요양보호시설과 관련한 접촉자이거나, 시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과 소모임 등을 함께 한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철원 노인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감염자는 33명으로 추산된다. 철원 누적 확진자는 180명으로 늘었다.
동해에서는 70대 주민 C씨 등 9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확진자인 가족, 지인 등과 접촉했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에서는 한 교육시설 종사자가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근 강원도 내에서는 시군을 넘어선 'n차 감염' 사례가 속출해 보건당국이 차단 방역에 애쓰고 있다.
이날 춘천에서 무더기로 발생한 확진자 중 4명은 속초 확진자와 같은 장례식장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발생한 춘천 확진자 중 2명도 철원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태백 3번 확진자는 평창 한 스키장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 누적 확진자는 1천1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08596183_eea35f.jpg)
◆인천서 38명 추가 양성 판정…확진자 접촉자가 22명
인천시는 지역 거주자 3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중 2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9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사례다.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됐고, 나머지 확진자 6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한 미용실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강화군의 한 종합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사례인 남동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판정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24일 첫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한 어린이집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12명이 됐다.
군·구별 확진자는 부평구·서구 각각 8명, 남동구 7명, 미추홀구 6명, 연수구 4명, 강화군 3명, 중구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303개 가운데 261개를,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32개 중 28개를 사용하고 있다.
정원 746명인 생활치료센터 4곳에는 352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47.2%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이상 치료기관에 입원하지 못해 대기 중인 인천 지역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천691명이다.
◆누적 사망자 34명...부천 요양병원서 확진자 2명 숨져
부천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27일 확진자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 나이대는 각각 100세 이상 여성과 80대 여성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집단 감염으로 코호트 격리된 요양병원 안에서 머물며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사망했다.
이 요양병원과 관련한 확진자 153명(부천시 기준) 가운데 사망자는 이날 오후 현재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이미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확진자 등을 제외한 47명이 해당 요양병원 안에서는 코호트 격리 중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날 병원 내 전수 검사 결과 환자 61명도 무더기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후 상가건물 8층에 있는 요양병원의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했다.
![27일 노원구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임시 선별검사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0847757692_e073b9.jpg)
◆충북 31명 추가 '양성'...요양원·병원·교회발 감염 연이은 발생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 더 나왔다.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과 음성 소망병원, 괴산 성모병원에서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교회 관련 확진자도 잇따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 50분까지 청주 14명, 제천 7명, 음성 5명, 괴산 2명, 충주·옥천·진천 각 1명 등 모두 31명이 확진됐다.
청주 참사랑노인요양원에서는 입소자 8명과 종사자 2명 등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7일과 20일, 23일 세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전날 실시한 4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4명이 교회 관련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2명은 선제적 검사에서 발견된 경우다. 나머지 1명은 보험회사발 시멘트 회사 관련자다.
충주 확진자는 선행 확진자의 자녀다.
진천에서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60대가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인근 음성군 대소면의 한 회사 직원이다.
군은 이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옥천에서는 전날 가나에서 입국한 20대가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74명이 됐다. 사망자는 20명이다.
◆요양원 관련 90대 사망...세종서 코로나19 확진자 첫 사망
세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27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군포 요양원에서 퇴원한 90대 A씨가 숨졌다. A씨는 센터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부터 집에서 격리 중이었으며, 사망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거 가족 4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천안 식품 판매점 관련 외국인 29명 추가 확진
지난 23일 충남 천안 식품판매점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천안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병천 식품판매점 관련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천안 627∼643번)가 17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 7명(천안 644∼657번)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홍성에서도 태국인 4명(44∼47번)이, 아산에서는 홍성 33번과 접촉한 천안 거주 외국인 1명(아산 208번)이 각각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이로써 지난 23일 30대 태국인 1명(천안 528번)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시작된 이 식품판매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9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은 대부분 태국인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천안 75명, 홍성 14명, 청주 2명, 아산 1명 등이다.
전날 태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식품회사 직원인 첫 확진자(천안 528번)는 천안 병천에 있는 태국 식품판매점에서 모두 90여명의 태국 이주노동자들을 만났다.
홍성지역 첫 확진 태국인(홍성 33번)도 지난 19∼20일 동료와 함께 이 식품판매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군은 밀접 접촉한 태국인들을 포함해 관내 거주 중인 외국인을 전수 검사하고 있다. 아직 외국인 500여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집단 격리' 화순 요양병원 환자 18명 타병원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전남 화순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연쇄 감염을 줄이기 위해 격리 환자 일부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동일집단 격리 조치로 병원 내에 남아있던 환자 54명 가운데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환자 18명을 화순 군립요양병원으로 격리·이송했다.
동일집단 격리가 외부 전파 위험을 차단하는 것은 효과적이지만, 의료진 부족과 병원 내 추가 감염 등이 우려되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군은 지금까지 격리 요양병원에 간호사 등 보건소 인력 9명을 지원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24일부터 일부 환자가 전원된 화순 군립요양병원에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 6명을 파견해 지원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3/art_16090844484338_19462b.jpg)
◆포항 구룡포항 어선 선원도 진단검사…조기 입항 행정명령
경북 포항시가 최근 남구 구룡포읍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자 조업 중인 선원까지 검사하기로 했다.
시는 구룡포항에서 나간 모든 선박 승선자는 31일 0시까지 조기 입항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27일 특별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검사를 받지 않은 승선원은 앞으로 출항을 금지한다. 앞서 시는 이날 0시부터 모든 구룡포읍 주민과 실거주자, 영업 등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사람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특별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또 구룡포읍내 다방·노래연습장에 집합을 금지하고 구룡포읍 소재 내 3인 이상 실내 모임을 못 하게 했다.
만약 이런 행정명령을 어기면 손해배상 등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구룡포에서는 지난 24일 이후 한 소주방과 관련해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10명이 재검 결과를 기다리는 등 코로나19 양성이 의심스러운 주민이 갈수록 늘고 있다.
◆청송군, 확진자 이감 경북북부 2교도소 방역·안전대책 요구
경북 청송군은 법무부 등 교정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경북북부 제2교도소 방역과 군민 안전대책을 요구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전날과 이날 오전에 진보면사무소에서 긴급간담회 1·2차 회의를 열고 서울 동부구치소 교도소 확진자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의 생활치료센터 전환을 수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단, 주민의견 수렴에 따라 교정공무원 자가격리 시 자택이 아닌 교도소 관사나 임업인종합연수원 활용, 경북북부 제2교도소 교정직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등 요구사항이 내걸렸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은 청송군 진보면에 있는 경북북부 제2교도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이감하기로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무엇보다 의료진, 근무자, 군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지난 3월 소노벨 청송(구 대명리조트)을 생활치료센터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방역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산청 집단감염·거제 목욕탕 관련 발생...경남서 29명 확진
경남에서 26일 저녁부터 27일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발생했다.
29명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산청 8명, 거제 7명, 창원 5명, 김해 4명, 진주 3명, 양산 2명이다.
산청 확진자 8명은 전날 발생한 산청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이 중 5명은 확진자의 배우자들이고, 나머지 3명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산청 집단감염 관련으로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20명이 양성 판정됐다.
거제에서 추가 양성 판정된 7명은 거제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거나 이용자다. 이 중 4명은 전날 확진된 1176번의 가족으로, 가족 중 3명이 지난 13일 해수보양온천을 다녀왔다. 가족 중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남자어린이와 여중생도 포함됐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교직원과 원생, 중학교 교직원과 학생에 대해 검사하고 있다.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
창원 확진자 중 80대 여성은 창원의 한 병원 입원환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창원 확진자 4명 중 3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고, 1명은 강원도 확진자와 접촉했다.
김해 확진자 중 50대 여성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결과 양성이 나왔고, 3명은 경북과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다.
진주 확진자 2명은 도내 또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했고,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받은 결과 양성판정이 나온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양산 확진자 2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천223명(입원 335명, 퇴원 884명, 사망 4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경남도 방역당국은 지난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에 나서 종교시설과 관광시설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