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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백악관에 '배터리 분쟁' 개입 요청

약 3조 원 투자해 건설 중인 조지아 공장 건설 언급하며 ITC 결정 번복 요구

 

【 청년일보 】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에 미국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주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이 서류에는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명령을 내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조지아 주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 원을 투자해 연간 43만 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2025년까지 추가로 34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TC의 결정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대통령은 ITC 결정에 대해 정책적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 관련 인사를 만나 ITC의 결정이 번복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분쟁은 이번 소송은 2019년 4월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이 ITC에 SK이노베이션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LG화학은 자사의 A7 배터리에 적용한 기술을 참고해 SK이노베이션이 '994 특허를 등록하고, 이러한 사실을 고의로 인멸하려 한 정황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지난해 2월 ITC는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으며, 지난 2월 10일 열린 최종 심결에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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