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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첫 여성 사외이사로 조희진 변호사 선임

‘여성 1호 지검장’ 타이틀 보유 법조인…주총서 의결
이희국 전 LG그룹 고문과 3년 임기 사외이사 역임

 

【 청년일보 】GS건설이 첫 여성 사외이사로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 변호사를 선임한다.

 

조희진 변호사는 ‘여성 1호 지검장’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법조인이다.

 

GS건설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고, 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이달 열릴 주총의 의결을 거쳐 이희국 전 LG그룹 고문과 함께 GS건설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조 변호사는 여성을 대표하는 법조인으로, 검찰에서 ‘여성 1호’ 타이틀을 가진 주인공이다.

 

그는 1962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서울 성진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9년 검사로 임관해 여성 1호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판2부·형사7부장)·차장검사(고양지청)·지청장(천안지청)·검사장(서울고검 차장)·지검장(의정부지검, 서울동부지검)을 지냈다.

 

2018년 6월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접고 같은 해 9월부터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검찰 내에서 여성정책을 연구하고 추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5년에는 여성폭력에 관한 국내외 판례를 연구한 ‘여성과 법’을 발간했고, 여성범죄실태분석, 아동대상 성폭력 범죄에 대한 양형분석 등의 논문을 썼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자본 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조항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늦어도 내년 7월까지는 여성 등기 이사를 최소 1명 확보해야 한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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