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5명 중 3명은 팍팍한 살림에도 돈을 아끼고 모아 목돈을 만드는 '짠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사람인이 직장인 765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59.7%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비교적 위험성이 낮은 '은행 예금 및 적금'(86.4%, 복수응답)을 가장 선호하고 있었다. 이어 △주식·펀드·채권(40.3%) △부동산·경매(10.9%) △가상화폐(5%) △P2P 금융 등 핀테크(4.6%) △외화 또는 금 투자(3.7%) △크라우드 펀딩(2.6%) 등의 순이었다.
재테크의 목적은 '내 집 마련'(45.7%, 복수응답)과 '여유 자금 융통'(45.1%)이 나란히 상위에 올랐다. 이어 '노후 자금 준비'(43.8%), '결혼준비'(27.1%), '자식 또는 부모 부양'(14.7%), '빚 청산'(11.2%), '자가용 등 비용 마련'(10.9%)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월수입의 평균 34%를 재테크로 쓰고 있었다. 재테크 시작 시점은 주로 '직장 입사 직후'(45.5%)였다. 계속해서 △직장 입사 전(17.3%) △입사 1년후(13.1%) △입사 3년후(5.7%) △입사 2년후(5.7%), △입사 5년후(3.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308명)는 '‘여유 자금이 없어서'(7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상환해야 할 빚이 있어서'(27.6%),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11.4%),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3.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73.5%)은 내 집 마련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12년을 예상했다.
내 집 마련 비용은 평균 3억9000만원이 들 것이라고 답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3억~5억원 미만'(40.4%)이 가장 많았고 △1억~3억 미만(37%) △5억~7억 미만(13.2%) △7억~9억 미만(3.8%) △9억~11억 미만(3.1%) △1억 미만(1.3%)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