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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이저 대공무기의 원천기술 국산화 나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작업 수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8485억, 전년 동기 比 186.23% 증가

 

 

【 청년일보 】 지금까지는 하늘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대공포탄이나 요격미사일로 대응해야 했다. 이는 다른 부수적인 피해를 동반할 수 있다. 특히 드론 등 소형 무인기를 이용해 '벌떼'처럼 공격하는 군집 공격이 늘어나면 현재의 무기체계로는 효과적인 방어가 어렵다.

 

이 같은 상황에서 레이저 대공무기는 레이저 빔을 이용해 빛의 속도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앞으로 중요한 무기체계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주)한화가 드론 등 소형 무인기를 상대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의 원천기술 국산화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한화는 31일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개발 기간 4년에 계약 규모는 243억원이다.

 

레이저 발진기는 레이저 빔을 발생시키는 장비로 레이저가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나갈 수 있게 한다. 레이저 무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레이저 발진기에는 첨단 광원기술이 적용된다. 다수의 레이저 빔을 한데 모아 레이저의 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한화는 지난 20년간 고출력 레이저 광원과 레이저 기반 센서 시스템 연구에 주력해 왔다. 2019년에는 방위사업청 주관의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 개발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하기도 했다. 

 

한화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레이저 대공무기 시제품 개발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고출력 레이저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형 무기 전력화에 기여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48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86.23% 증가한 것이다. 이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3601억원을 135.6% 상회한 것이다. 

 

매출은 12조8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3% 감소했다. 그럼에도 순이익은 8199억원으로 343.94%나 늘었다. 한화 관계자는 "일부 한계 사업을 정리하고 사업을 내실화하면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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