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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태국·대만 론칭과 동시에 1위 플랫폼 등극

태국, 론칭 4일 만에 누적 일 거래액 3억 원 돌파
카카오웹툰 앱 평점, 태국과 대만 각각 4.6점, 4.85점으로 높은 평가

 

【 청년일보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글로벌 스탠다드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 시장에 론칭과 동시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7일에 론칭한 태국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만화' 분야 1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엔터테인먼트' 분야 2위를 차지했다. 9일 론칭한 대만 역시 '만화' 분야 1위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넷플릭스 다음인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카카오웹툰을 선보인 태국은 론칭 4일 만에 누적 일 거래액 3억 원을 돌파했다.

 

태국과 대만의 성공적인 론칭에 대해 카카오엔터는 수년에 걸쳐 준비한 'IPX'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IPX는 IP를 가치 있게 보여주는 카카오웹툰의 UX/UI다.

 

여기에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받은 '우수한 오리지널 IP' 또한 매출을 견인했다. 론칭 첫날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녹음의 관 템빨 등 오리지널 IP에 수많은 유료 결제자가 몰렸다.

 

카카오웹툰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평점에서 태국과 대만 각각 4.6점, 4.85점으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태국 웹소설 플랫폼 fictionlog CEO는 "태국의 콘텐츠 앱 업계의 표준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말했으며 각국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정말 예술의 경지"라며 극찬을 보냈다. 현지 상황에 정통한 고객 유입 전략도 한몫했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작년 6월 방콕 법인을 오픈하자마자 공식 SNS 채널을 열었고, 매일 고객과 소통하며 웹툰 진성 유저 및 팬층을 1년간 꾸준히 모았다"며 "지난달부터 '웹툰 불법유통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며 현지 작가 및 웹툰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게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동종업계에서의 간극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웹툰을 통해 한국의 웹툰을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명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만 법인장은 "카카오웹툰의 미래 지향적인 안목과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는 IP 선정 및 운영능력이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었다"며 "향후 대만 유저들의 니즈를 부합하면서도 대만의 콘텐츠 생태계와 동반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대만 콘텐츠 시장에서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웹툰은 태국의 론칭 기세를 몰아 카카오엔터의 작품 수도 현재 70개에서 하반기까지 2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7월부터는 태국에서의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이 시작된다. 7월 1일부터 방콕 중심업무지구(CBD)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중심으로 한 카카오웹툰의 대대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으로, 센트럴월드 등 유명쇼핑몰과 지상철, 지하철 등 역세권에 카카오웹툰 광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만 역시 연내 100개 이상의 작품을 올릴 계획이다. 대만인의 감성을 자극할 몰입형 마케팅 소재를 적극 활용해, 대만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웹툰의 성공적인 태국과 대만 론칭은 앞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된 슈퍼 IP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IPX, 철저한 현지화, 이 3박자가 이룬 놀라운 성과"라며 "태국과 대만에서의 반응을 보며 올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될 카카오웹툰의 글로벌 출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카카오웹툰이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자체 플랫폼인 카카오웹툰 또는 자회사 플랫폼을 통해 국내, 중화권, 북미, 인도, 유럽 등으로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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