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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웹툰시장 선점 총력"… 네이버-카카오, 각축전 '치열'

현지 업체 인수, 플랫폼 론칭 신규 프로젝트 등 경쟁 심화
일본·북미 넘어 유럽·동남아시아 등으로 영향력 강화 나서

 

【 청년일보 】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글로벌 웹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해외 콘텐츠 관련 업체를 인수하고 새로운 플랫폼을 론칭하거나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시장 영향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미 탄탄한 기반을 확보한 일본과 북미 지역을 비롯해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 영역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도 글로벌 웹툰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네이버웹툰, 유럽 총괄 법인 설립 및 일본 콘텐츠 관련 업체 인수

 

5일 업계에 따르면 먼저, 네이버웹툰은 올 상반기 내 프랑스에 유럽 총괄 법인 '웹툰EU(가칭)'을 신설해 글로벌 사업 거점을 추가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9년부터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에 힘써 왔다. 2019년 글로벌 플랫폼 '웹툰'의 프랑스어, 스페인어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독일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에 따르면 웹툰 프랑스어 서비스는 2월 기준 프랑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웹툰·만화 앱 중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독일어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매출 역시 현지 양대 앱마켓 내 웹툰·만화 앱 중 1위다.

 

유럽 총괄 법인이 신설되면 네이버웹툰은 북미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일본·유럽까지 주요 시장에 모두 사업 거점을 확보한다. 네이버웹툰은 웹툰EU 설립 후 연재 작품 수를 더욱 확대하고 현지 창작자 발굴도 강화해 웹툰 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프랑스어 플랫폼에 약 200개, 독일어 플랫폼에 100여 개 작품을 추가해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한다. 오는 7월 프랑스에서 세 번째 웹툰 공모전을 진행하고 독일에서는 하반기부터 현지 작가 등용문 시스템 '캔버스'를 가동해 현지 창작자 발굴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를 통해 일본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인수를 완료했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와 일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이북재팬'을 기반으로 일본 콘텐츠 업계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현재 네이버웹툰은 한국·일본·북미·유럽·동남아·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월 기준 1억 8000만 명에 이르렀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유럽의 디지털 만화 시장은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유럽 법인 설립으로 더욱 현지화된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1위 웹툰 플랫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작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유럽·아세안 영향력 극대화"… 카카오, 픽코마와 연계해 글로벌 공략 집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픽코마와 함께 글로벌 웹툰 시장 영향력 극대화에 나섰다.

 

지난해 9월 '픽코마 유럽' 법인을 설립한 카카오픽코마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프랑스 정식 서비스를 3월부터 시작했다.

 

프랑스는 디지털 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한국 웹툰의 인지도와 인기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픽코마는 현지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한 작품을 서비스하고 '기다리면 무료' 등 효율적인 비즈니스 모델(BM)과 마케팅을 펼쳐 전 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다운 면모를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놨다.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이하 아세안) 시장 공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을 지난달 인도네시아에 론칭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18년 12월 인도네시아 대표 웹툰 서비스 기업 네오바자르를 인수해 일찍이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재작년 1월부터는 네오바자르의 현지 웹툰 서비스인 웹코믹스를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로 리브랜딩해 운영하면서 현지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아세안 국가 중 인도네시아 인구는 약 2억 8000만 명으로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한다. 아세안 지역에 대한 문화적 영향력도 크고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하는 나라여서 웹툰 등과 같은 새 문화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론칭이 자사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할 튼튼한 지렛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에서는 사내 맞선과 나 혼자만 레벨업, 도굴왕과 악역의 엔딩은 죽음 뿐 그리고 악녀는 오늘도 즐겁다와 Dr.브레인 등 대형 IP 50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창작자의 권익과 저작권 인식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와 일본, 태국과 대만 등 앞선 글로벌 지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을 거둘 청사진을 수립했다"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프리미엄 IP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선두 웹툰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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