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벤처 1세대'이자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SW) 기업인 티맥스소프트가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회계법인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임하고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최대 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7%다.
티맥스소프트는 1997년 6월 설립됐다. 미국에서 컴퓨터를 공부한 ‘벤처 1세대’ 박 회장은 외국산 소프트웨어(SW)가 점령한 국내 시장에 토종 원천기술을 심어낸 창업주다.
티맥스소프트가 2000년 출시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우스'(JEUS)는 현재까지도 국내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2% 성장하는 등 실적도 회복세를 보였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호조 등에 비춰볼 때 매각가는 1조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