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발행 월별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3232082175_31c91d.png)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지난달 대형 기업공개의 감소로 주식발행액이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주식 발행액은 지난 8월 대비 55%가량 감소했다.
또한 한국거래소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 상장일은 오는 28일이며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가계부채 대책으로 은행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고 프로이천이 유진스팩4호와 스팩합병 절차를 마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 9월 주식발행 2조…대형 IPO 감소로 전월比 55% 감소
지난 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이 지난 8월에 비해 5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금융감독원은 27일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지난달 주식 발행액이 전월 대비 2조4392억원 감소(54.5%)한 2조349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힘.
기업공개(IPO)는 총 14건으로 대형 기업공개는 현대중공업 1건이고 나머지 13건은 스팩 등 모집금액 1천억원 미만의 코스닥 IPO로 구성됨. IPO는 지난 달 대비 2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2조6391억원(64.6%) 감소한 1조4486억원으로 집계됨.
유상증자는 9건으로 전월 대비 1999억원(51.7%) 증가한 5863억원으로 조사됨. 상장기업의 유상증자는 증가했지만, 대형 기업공개가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액 규모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됨.
회사채 발행액은 총 17조589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036억원(18.2%) 증가. 유형별로 보면 일반회사채 발행(47건)액은 4조95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3300억원(698.4%) 증가. 반면 금융채(172건)는 11조6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7320억원(5.9%) 감소.
◆ 아이패밀리에스씨, 28일 코스닥 신규 상장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힘.
상장일은 오는 28일.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미적용됨. 공모가는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 희망 범위 하단인 3만9천원을 36% 밑도는 2만5천원으로 결정.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23억원.
아이패밀리에스씨는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체로 현재 아시아 국가 외에도 호주, 캐나다, 미국 등 20여 개국에 시장을 확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06%, 155% 증가한 792억원, 116억원을 기록.
◆ 증권사 “DSR 시행으로 은행업 수혜 예상…증권업은 부정적”
지난 26일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의 관리를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의 시행 시기를 앞당기고,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가계부채 보완 대책을 발표. 이에 은행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옴.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은행이 과잉 대출에 대한 책임을 지는 대신 대출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용인하고 있다"며 "또 금융 혁신의 속도를 조절해 부채 구조조정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 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업종이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규제로 인해 고속 성장하던 가계대출의 증가율이 하락하겠지만, 잔액의 감소가 아닌 증가 속도의 둔화라는 점에서 우려 요인이 아니다"고 언급.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당국의) 현실적 목표 수립 및 시행은 내년 은행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인다"고 밝힘.
다만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30세대가 신용대출을 기반으로 주식투자 비중을 늘렸던 점을 고려하면 대출 규제 강화가 신용대출 위주로 진행된 점은 증시 및 증권업에는 부정적"이라며 증시 및 증권업에는 투자 수요가 줄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옴.
◆ 프로이천, 유진스팩4호와 합병완료…코스닥 상장
프로이천이 유진스팩4호와 스팩합병 절차를 마치고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프로이천과 유진스팩4호는 합병가액 2000원, 합병비율 1대 531.2412829으로 스팩합병을 진행. 지난달 2일 각각 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을 가결.
프로이천은 필름 타입 COF(chip on film)를 개발 상용화 한 국내 디스플레이 프로브 검사장치 분야 기업. 최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2차전지용 그리퍼, 비메모리 MEMS 프로브 카드, 마이크로LED 분야에 주력.
임이빈 프로이천 대표는 "IT 산업은 계속적으로 발전될 수밖에 없으며 보다 나은 품질 향상을 위해 당사와 같은 프로브 검사장치 전문기업의 필요성은 충분하다"면서 "프로이천의 미래는 밝다. 이번 상장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 생각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스트레이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3/art_16353232605473_57a5da.jpg)
◆ 시총 2조원 진입 노리는 SM·JYP…엔터주 신고가 행진 중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앞두고 오프라인 공연 재개 기대가 커지자 최근 엔터주가 급등. 이에 에스엠(이하 SM)과 JYP Ent.(이하 JYP)가 상장 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음.
시가총액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 SM이 1조9371억원, JYP가 1조8956억원. 지난 2018년 8월 양사가 같이 시총 1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여 만에 시총 2조원 진입을 시도.
코로나19 방영 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시행을 앞두고 기획사의 주요 수익원인 오프라인 공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 또한 SM은 NCT(229만장), JYP는 스트레이키즈(134만장)로 인한 3분기 앨범 판매가 호조를 보여 실적 개선이 예상됨.
SM과 JYP 뿐만 아니라 주요 엔터주도 최근 상승세를 보임. 지난 26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91% 상승해 종가 기준 최고가인 34만2천원에 거래를 종료. 시총은 13조3554억원으로 증가. 같은 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도 6.62% 상승한 7만9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경신. 시총은 1조3075억원.
◆ 올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8000억…전분기比 28% 감소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이 8054억원으로 2분기 대비 27.9% 줄었다고 27일 밝힘.
종류별 행사 금액은 전환사채(CB)가 5906억원으로 3.8% 감소했고, 교환사채(EB)가 632억원으로 24.9% 감소.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1516억원으로 63.8% 감소했다.
행사 금액 상위 종목은 ▲CJ CGV 32회 CB 683억원 ▲두산중공업 2회 신주인수권증권(WR) 589억원 ▲DSK 6회 CB 302억원 순으로 집계됨.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건수는 2040건으로 2분기보다 7.0% 증가.
◆ “코로나에도 반도체·제약·바이오 실적 개선”…경총, 韓美日 경영 성과 비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과 미국, 일본의 인터넷서비스, 반도체, 제약·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대표 기업들은 자동차, 철강, 정유 등 전통 제조업 분야와 반도체, 제약·바이오, 인터넷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 국가별 상위 기업과 각국 업종별 상장회사 매출 상위기업을 선정.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코로나 전후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비교’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 44곳(한국 16곳·미국 16곳·일본 12곳)의 지난해 및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미일 3국의 인터넷서비스와 제약·바이오, 반도체 업종의 매출액(대표기업 기준)은 각각 전년 대비 26.9%, 21.4%, 9.0% 증가. 영업이익률도 각각 20.7%, 19.1%, 15.6% 상승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임. 반면 자동차와 철강, 정유업종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9.7%, 15.2%, 28.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됨.
올해 상반기에는 모든 업종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됨. 특히 철강과 자동차, 정유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3.2%, 28.6%, 25.4%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임. 다만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정유 업종의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지니너스, 27일 일반청약 돌입…공모가 2만원 확정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종료하고 공모가를 확정한 지니너스가 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50만주를 대상으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 주관사는 대신증권.
앞서 지니너스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4700~3만2200원)보다 낮은 2만원으로 확정됨.
공모 주식은 총 200만주로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400억원.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2174억원 규모. 공모 자금은 암 유전체 진단 기술과 단일세포 분석 기술 등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할 예정.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