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현대차 보통주 주식을 소유한 소액주주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삼성전자, 카카오에 이어 이른바 '국민주'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국내 증시에서 소액주주 100만명 돌파는 '국민주' 삼성전자와 카카오에 이어 현대차가 세 번째다.
현대차가 16일 제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1% 미만 소액주주는 106만2천211명이다. 개인 투자자는 작년 한 해 동안 현대차를 2조3천78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2020년 말의 58만1천803명보다 48만408명(82.6%) 늘어난 수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소액주주 증가와 관련 외국인 지분율이 줄고 있어 주가는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초 '애플카' 이슈 등에 역대 최고가 수준으로 급등했으나 이후 전고점을 넘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편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작년 말 506만6천351명이며, 아직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은 카카오 소액주주는 작년 9월 말 기준 201만9천216명이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