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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800조원 국내 '통 큰 투자'…이재용, 5년간 6만명 신규 채용

삼성, 5년 간 450조원 투입…평택사업장 5라인 공사 착수
SK 128조원·현대차 125조원·LG 100조원 등 대대적 투자

 

【 청년일보 】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국내 4대 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800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4대 그룹 총수들은 이같은 내용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먼저 삼성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한 국내 투자에 총 450조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전방위적 투자에 나서는 것이 골자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시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사업장 2단지 5라인의 골조 공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글로벌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중장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평택사업장 2단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5라인은 오는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남에 국가 컴퓨팅센터와 구미 AI데이터센터 등 다거점 인프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의 국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유력한 후보지로 울산 사업장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SK그룹도 2028년까지 128조원을 국내에 투자해 한국의 'AI 3대 강국' 비전 실현에 동참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초대형 규모의 팹 4개를 구축해 고용 효과를 극대화하고 급증하는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AI 메모리 수요 급증과 고성능 최첨단 공정 증가로 당초 계획 대비 투자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SK그룹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총 4기의 팹을 구축할 예정이다. 팹 1기가 청주캠퍼스 M15X 6기와 맞먹는 규모임을 감안하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총 60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또한 8천명 이상을 채용하고 있으며 채용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도 5년간 국내에 총 125조 2천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 국내에 투자했던 89조 1천억원을 36조 1천억원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중장기 국내 투자 결정은 그룹의 근원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차원이며,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 AI/로봇 산업 육성 및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 등을 통해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재원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AI·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전동화·로보틱스·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 50조5천억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38조5천억원 ▲경상 투자 36조2천억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밖에 LG는 5년 간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이 중 60%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 개발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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