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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태 폴더블폰 나올까?"… 삼성전자 'N4'에 눈길

삼성전자, 'B4·Q4·N4' 코드명 사용한 신형 스마트폰 개발 진행
N4, '롤러블폰' 혹은 '병풍폰' 등 새로운 폼팩터 적용 신제품 예상

 

【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갤럭시 노트' 대신 폴더블폰을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내세운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에도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 신작 외에도 새로운 폼팩터 기반의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일 스마트폰 업계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세 가지 폴더블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품은 ▲B4 ▲Q4 ▲N4이란 코드명을 사용하고 있다.

 

B4와 Q4의 경우 삼성전자가 기존에 출시한 '갤럭시 Z 플립3'와 '갤릭서 Z 폴드3'의 후속작으로 보인다. 갤럭시 Z 플립3는 'B3', 갤럭시 Z 폴드3는 'Q3' 코드명을 사용한 바 있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N4'다. 처음 보는 코드명이란 점에서 일각에서는 해당 기기가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한 폴더블폰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통해 탁월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자랑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다양한 폴더블 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는 두 번 접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플렉스 S'는 S자 형태로 안과 밖으로 화면을 접으며, '플렉스 G'는 안쪽으로 두 번 접는 방식을 채택한 폴더블 OLED다.

 

한 번 접는 기존 폴더블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두 번 접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폼팩터 플렉스 S·G의 등장으로 인해 N4는 여러 번 접는 것이 가능한 '병풍폰'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N4가 삼성전자의 첫 롤러블폰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ES 2022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의 확장이 가능한 '플렉스 슬라이더블'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Z 롤'·'갤럭시 Z 슬라이드' 등 롤러블폰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종류의 폴더블·롤러블 기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왔다"며 "삼성전자는 폴더블 기기 디자인과 관련해 수많은 특허를 확보했으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롤러블 기기에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폴더블 폼팩터 개발에 주력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갤럭시 Z 폴드·플립으로 확보한 폴더블폰 시장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시장에서 약 8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샤오미·오포·아너·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형 폴더블폰을 연이어 공개하며 삼성전자를 바짝 긴장시키며 추격하고 있다. 이들의 폴더블폰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가 현재 폴더블폰 기술력 우위를 이어가려면 신형 폼팩터 개발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업계에서는 조언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69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기존 85%에서 7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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