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8일 지난주 말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78% 급등, 16거래일 만에 4,1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9천930억원, 1조1천5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지난달 14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기록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2조원가량 '사자'로 돌아선 상태다. 삼성전자(3.14%)와 SK하이닉스(0.37%)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11.11%) 등 자동차주도 관세 불확실성 완화 등에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자, 이달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22%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9%, 0.31%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9월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 청년일보 】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BLT F&B 그룹과 함께 송파구 사옥에서 유럽 진출 출정식을 열고, 스페인에 합작 형태의 '유럽 헤드쿼터(Headquarter)'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BLT F&B 그룹은 스페인과 중남미 등 스페인 언어권을 중심으로 금융, 외식에 중심을 두고 있으며, 미주에서도 Domino's Pizza, Applebee's, IHOP 등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BBQ는 BLT F&B 그룹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BQ는 이번 헤드쿼터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 확대를 위한 원·부재료 생산기지, 물류창고 등 유럽 통합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BBQ의 글로벌 SCM(공급망관리)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향후 MF(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플래그십 매장 운영·제품 현지화의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는 스페인, 영국,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순차적으로 주변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유럽은 K-푸
【 청년일보 】 기아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창립 80주년 기념 헤리티지 자산 발굴 및 수집 캠페인 '기아 트레저 헌트(Kia Treasure Hunt):80년의 유산을 찾아서'를 본격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기아 트레저 헌트'는 브랜드의 정체성과 성장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80년 역사와 관련된 각종 자산을 수집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초기형 모델, 콘셉트카 등의 차량 및 부품, 오래된 책자, 기사, 메모 등의 문서 및 기록 자료, 역대 엠블럼과 로고, 스케치, 설계 도면 등의 디자인 및 브랜드 자료를 포함해 역사성과 희소성을 가진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기아 차량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유한 자산의 사진과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기아는 홈페이지에 접수된 자산 중 내부 평가위원단의 검토 및 심사를 거쳐 보존 가치가 인정되는 자산을 기증 또는 대여 등 후속 절차에 따라 기아의 소중한 헤리티지 유산으로 보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존 대상으로 선정된 자산을 등록한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의미를 담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기아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이 기아의 여정을 다음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친환경차 시장인 중국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승용차 신차의 70%, 2040년까지는 85% 이상을 신에너지차(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8일 중국 자동차공학회가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절약 및 신에너지차 기술 로드맵 3.0'을 분석한 '중국 자동차 기술개발 로드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드맵은 산업 주관 부처인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지도하에 제정된 중국 국가 차원의 중장기 산업 발전 가이드라인이다. 중국은 로드맵에서 '2040년 자동차 강국 달성'이라는 총괄 목표에 따라 자동차 탄소 배출량을 정점(2028년) 대비 60% 이상 감축하고, 신에너지차의 시장 침투율 80%를 달성하는 한편 지능형 교통 인프라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대규모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전체 신차 3천143만대 중 신에너지차 비중은 40.9%(1천286만대)였는데 이를 약 15년 뒤에는 2배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승용차 중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은 2040년 전체 승용 신차의 85% 이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2035년까지는
【 청년일보 】 정부는 겨울철 난방용품 관련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난방용품 관련 안전사고는 모두 4천154건이다. 지난 2023년에는 1천64건이 발생했고, 지난해 발생 건수는 968건으로 1천건에 근접했다. 안전사고 원인은 '화재·과열'이 2천43건(49.2%)으로 최다였고 '제품 불량'이 1천501건(36.1%)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 발생 품목은 전기장판·전기요가 2천666건(64.2%)으로 가장 많았고 온수매트 684건(16.5%), 전기히터 276건(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장판은 라텍스 매트리스나 두꺼운 이불을 올려놓고 사용해 과열로 인한 화재 사례가 많았고, 전기히터는 열선 손상 등으로 불꽃이 튀어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온수매트는 제품 불량 관련 안전사고가 다수였는데 온수 누수와 온도 조절기 하자로 인한 화상 사례가 확인됐다. 신체적 위해가 확인된 579건을 분석한 결과, 화상이 494건(85.3%)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과
【 청년일보 】 한국 가계의 자산이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어 유동성 확보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8일 송헌재 서울시립대 교수에게 의뢰한 ‘주요국 가계 자산 구성 비교 및 정책과제’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가계의 비금융자산 비중은 64.5%로, 비교 대상인 미국(32%), 일본(36.4%), 영국(51.6%)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금융자산 구성에서도 현금·예금 중심의 보수적 운용이 심화됐다. 국내 금융자산 중 현금성 자산 비중은 2020년 43.4%에서 지난해 46.3%로 확대된 반면, 증권·채권·파생상품 등 투자 관련 자산 비중은 같은 기간 25.1%에서 24%로 축소됐다. 반면 미국은 금융자산 비중이 주요국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금융투자상품 비중도 2020년 51.4%에서 지난해 56.1%로 확대됐다. 일본도 여전히 예금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15.2%에서 20.9%로 상승했다. 영국은 사적연금 중심의 금융자산 구조를 유지하며 보험·연금 비중이 지난해 46.2%로 가장 높았고, 금융투자상
【 청년일보 】 비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침체했던 지방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졌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그러나 부산 등 일부 지역이 상승을 주도하는 형국인 데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첫째 주(3일 기준) 지방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2023년 11월 하락 전환한 이후 100주 만의 반등이다. 이 흐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12월 첫째 주(1일 기준)까지 5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 말 보합 전환한 이후 2개월 동안 가격 하락 없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실거래가격지수 역시 지난 6월 전월 대비 0.32% 오르며 반등을 시작했고, 8월과 9월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번 상승세는 부산, 울산, 경남권이 주도하고 있다. 부산은 10월 말 상승 전환 이후 6주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며 12월 첫째 주 기준 수영구(0.17%), 해운대구(0.16%), 동래구(0.13%) 등 신축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울산 또한 조선업 등 지역 산업 경
【 청년일보 】 쿠팡은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정부의 지시에 따라 수정 공지와 추가 피해 예방을 안내하는 공지문을 올렸다. 8일 이커머스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7일 공지문을 통해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며 "새로운 유출 사고는 없었으며,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안내해 드린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사칭, 피싱 등 추가피해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해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유출을 인지한 즉시 관련 당국에 신속하게 신고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감독원 등 관련 당국과 협력해 조사 중이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님의 카드 또는 계좌번호 등 결제정보, 비밀번호 등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부호는 유출이 없었음을 수차례 확인했다"며 "경찰청에서는 현재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의심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3일 쿠팡에 개인정보 '노출' 통지를 '유출' 통지로 수정할 것으로 요구했다. 또 유출 항목을 빠짐없이 반영해 재통지하라고 한 바 있다. 쿠
【 청년일보 】 '새벽배송 금지 반대' 국회 청원에 지난 7일 기준 5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에 이 안건은 국회 소관 상임위에 자동 회부될 전망이다. 동의 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이지만, 7일 오후 2시 37분 기준으로 5만4천99명이 찬성해 상임위 자동 회부 기준을 충족했다. 지난 달 13일 자신을 맞벌이 가정 주부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저녁 늦게 귀가하는 맞벌이 부모에게 새벽 배송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무작정 금지하는 것은 더 큰 불편과 사회적 갈등을 가져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택배 업계에서는 새백배송 지속 시행 여부를 두고 둘러싸고 노조와 사측, 소비자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노조 측은 노동자의 안전한 노동권 보장을 위해 새벽배송이 제한되거나 금지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업체 측은 새벽배송이 이미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자리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들의 경우 찬반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새벽배송 유지에 찬성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 청년일보 】 쿠팡 등 대규모 고객 계정 유출 사고를 낸 기업 대부분이 피해자를 구제하는 ‘개인정보유출 배상보험’을 법정 최소 금액으로만 가입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업계는 매출액 10조원를 초과하고 정보주체 수가 1천만명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최소 보험 가입금액을 현행 10억원에서 1천억원 수준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현재 메리츠화재의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보장 한도 10억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는 이번 정보유출 사고에서 쿠팡의 배상책임이 인정되더라도 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10억원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사고 규모에 비춰 10억원으로는 사실상 보상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 보험 접수 여부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유출된 고객 계정이 3천370만개에 달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손해배상 소송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2천3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난 SK텔레콤 역시 현대해상의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지만, 보장 한도는 동일하게 10억원이다. 하지만 SKT는 지난 10월 말 이를 보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