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아차는 27일 박한우 사장이 다음 달 1일자로 퇴임한다고 밝혔다. 새로 나온 쏘렌토가 친환경 인증을 받지 못한 데 책임을 지는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기아차는 지난달 20일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가 바로 다음 날 오후 4시 판매를 중단했다. 정부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친환경차 세제 혜택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연비가 15.8㎞/ℓ를 넘어야 하는 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5.3㎞/ℓ다. 박한우 사장이 20일 저녁 한 행사에서 쏘렌토가 사전계약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공표했는데 바로 다음 날 알고 보니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이 아니어서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계약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기아차는 결국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 1만3천대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세제(개별소비세, 교육세, 취득세) 혜택에 해당하는 금액 대당 230여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쏘렌토 한 건을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랜 기간 이끌어 왔기 때문에 작년 말부터 세대교체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한우 사장은 2014년 11월부터
【 청년일보 】 포스코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52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문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박희재 사외이사(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사내이사로는 장인화 사장, 전중선 부사장, 김학동 부사장, 정탁 부사장을 재선임했다.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정문기 의장 선임 외에 장인화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최정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직면할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고강도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시장지향형 기술혁신과 전사적 품질혁신, 미래 성장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최고의 수익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미래 핵심사업이 될 이차전지소재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저수익 사업은 구조조정하는 한편, 미래 성장투자 소요를 우선 고려하면서 잉여재원을 주주환원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문기 의장은 성균관대 경영대학 교수로, 삼일회계법인 전무,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은 27일 잠원동 본사에서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롯데건설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롯데 지주의 비상경영체제 선언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롯데건설은 비상경영체제뿐만 아니라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부패 방지 협약, 국제규범 등을 통해 기업의 윤리적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정한 업무처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비상경영 행동강령의 주요 준수사항으로는 철저한 원가 및 비용 절감을 시행하고 전사 생산성을 향상함과 더불어 윤리경영의 실천, 상생경영 및 안전의식의 생활화를 포함하고 있다. 하석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 및 윤리경영 실천 준칙을 낭독하고 실천을 결의했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히 임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됨에 따라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부로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를 계기로 이사회의 독립성이 한층 강화되는 한편 경영활동의 투명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정 전 총장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과 함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정 의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이사회를 소집·주재하는 한편 회사의 전략과 향을 조언하고 주주와 투자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 의장은 한국산업조직학회장과 동북아경제학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춘 경제 전문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 의장의 경영 전반에 대한 균형 잡힌 의사 결정이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작년부터 사외이사후보추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약 10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공시가격 인상으로 인한 보유세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공포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업체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첫째 주(-0.01%)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정부 12·16대책의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 대출 금지 조치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 급매물이 늘고 있는데 최근 코로나 악재가 겹치며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강남권과 서울 강북의 일부 고가 아파트는 공시가격까지 급등하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매도로 돌아섰다. 정부 공식 통계인 한국감정원의 서울 아파트값은 아직 하락 전환하진 않았으나 지난주와 금주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고, KB국민은행은 서울이 0.06% 올랐으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줄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조사한 이번 주 서울
【 청년일보 】 IBK투자증권이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병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서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외환은행과 한국투자공사(KIC)에서 근무했다. 이후 신영증권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자산운용본부장, 자산관리(WM)부문장을 거쳐 기업금융(IB) 총괄부사장을 역임했다. 서 대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 위기국면에서 고객과 회사의 자산가치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정책금융의 사회적 가치와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상선이 회사명을 'HMM'(에이치엠엠)으로 변경했다. 현대상선은 27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바뀐 정관은 이날부터 바로 시행된다. 현대상선은 1976년 3월 25일 아세아상선으로 창립해 1983년 9월 1일에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37년 만에 다시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 배재훈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2020년은 디 얼라이언스 협력 개시와 초대형선 투입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전환기를 맞아 '에이치엠엠'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적지를 향해 전속 항진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5월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한 새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고 사명 변경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올해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억원으로 한다는 안건도 통과됐다. 지난해 이사 보수 집행액은 9억2천600만원이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아시아나항공이 이사 5명 가운데 4명을 내부 출신으로 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관에서 열린 제32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인 아스공항(현 아시아나에어포트)의 최영한 전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최 이사는 2008년부터 사외이사직을 맡은 정창영 연세대 명예교수의 후임으로, 항공 안전·재무관리 전문가다. 이로써 5명으로 구성된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는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아시아나항공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최근 항공업계가 생존의 갈림길에 선 만큼 내부 출신의 경험 많은 사외이사를 선임해 미증유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수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도모했던 2020년은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영향으로 힘겹게 시작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과거 사스, 메르스 시기와 같이 가파른 수요 회복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아시아나항공
【 청년일보 】 대한항공이 '3분의 2룰' 정관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 대한항공은 27일 오전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방식을 특별 결의에서 보통 결의로 바꾸는 정관 변경의 안을 통과시켰다. 대표이사가 맡는 이사회 의장직을 이사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도 함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대다수 상장 기업이 이사 선임·해임안을 일반결의사항으로 분류해 주총 참석 주주 과반의 동의만 얻으면 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 것과 달리 대한항공은 그동안 정관에서 이사 선임과 해임을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특별결의사항으로 규정했다. 이 같은 정관은 작년 3월 고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당시 조양호 회장은 주총에 상정된 사내이사 선임 의안 표결에서 찬성 64.09%, 반대 35.91%로 사내이사 자격을 상실했다. 절반을 훌쩍 넘었지만, 지분 2.6%가 부족해 주주들의 손에 밀려난 사상 첫 대기업 총수가 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작년과 같은 일이 재발하는 것을
【 청년일보 】 27일 코스피가 급등세로 출발해 장중 1,7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47포인트(3.70%) 오른 1,748.71을 가리켰다. 지수는 69.83포인트(4.14%) 오른 1,756.0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최대 72.81포인트(4.32%) 오른 1,759.05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66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까지 16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도 2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도 2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6.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6.24%), 나스닥지수(5.60%)가 모두 급등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8만3천건으로 폭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업 대란'이 현실화했으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날 장 마감을 앞두고 미국 고용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에 매물이 급격히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며 "그러나 이
【 청년일보 】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27일 전망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6만5천원과 '매수'로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조8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평균(6조4천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북미·유럽에서 스마트폰 및 가전 유통 채널 영업이 중단됐고 각국 공장 폐쇄로 생산 차질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는 삼성전자의 수요, 공급, 투자 등 모든 부문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서버 D램 수요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2분기부터는 반도체 부문에서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ASP 상승이 본격화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연간 기준 반도체 부문 실적 추정치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한진중공업은 27일 서울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영업이익 7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조9천42억원을 수주하는 등 매출 1조6천95억원을 기록했다. 조선 부문은 해군 차기 고속정을 비롯해 다목적 대형 방제선 등 특수선 분야에서 선전하면서 수주목표를 150% 초과 달성했다. 건설 부문도 공공공사와 주택정비사업에서 수주를 확대한 데 이어 양산 집단에너지 시설과 부산항 크레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올해도 '수익 우선 및 생존력 확보'를 경영목표로 정하고 수주 2조1천185억원, 매출 1조7천820억원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주총에서 김용헌 세종대 교수와 김가야 동의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