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갑자기 근무지를 지방으로 발령받았을 때 문제 제기할 수 없나요?" Q. 현재 수도권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사업주측에서 내년부터 지방으로 발령, 업무도 제조업으로 발령을 임의적으로 하였습니다. 저는 사업주의 발령사항을 따르기를 원치 않은데 불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원칙적으로는 사업주는 근로계약에서 근로자가 수행해야 하는 '업무내용 및 장소를 특별히 정한 경우'에 해당된다면 당해 근로자에 대한 전직처분은 근로자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또한 근로계약에서 근로자가 수행해야 하는 '업무내용 및 장소를 특별히 정한 경우'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전직처분 등이 정당한 인사권의 범위 내에 속하는지의 여부는 당해 전직처분 등의 업무상의 필요성과 전직에 따른 근로자의 생활상의 불이익을 비교·교량하고, 근로자가 속하는 노동조합(노동조합이 없으면 근로자 본인)과의 협의 등 그 전직처분을 하는 과정에서 신의칙상 요구되는 절차를 거쳤는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대법원에서 판시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근로자님 측에서는 먼저 근로계약에서 근로자가 수행해야 하는 '업무내용 및 장소를 특별히 정한 경우'를 확인해야 하며,
【 청년일보 】 2024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은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국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령화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비율이 증가하는 현상이 아니라, 그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복지적 문제들이 수반되는 복합적인 상황입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문제는 바로 노인 돌봄입니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 인구의 급증은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프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노인의 건강과 돌봄 문제입니다. 노인의 대부분이 만성질환을 겪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의료비와 돌봄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노인들이 자녀의 부양을 받지 못하고, 홀로 생활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돌봄의 사각지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복지 시스템은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복지 모델은 대체로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방식으로, 단기적인 지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립된 노인들과 그들의 가족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인간 중심의 복지 시스템이란, 단순히 노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
【 청년일보 】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 선크림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지만, 흐리고 추운 겨울에는 선크림을 잠시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 겨울에도 존재하는 자외선,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나뉩니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UVA와 UVB입니다. UVA는 투과력이 강해 흐린 날씨나 유리창을 통과하여 피부 진피층까지 도달하며,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과 같은 피부 노화를 유발합니다. UVB는 피부 표피에 영향을 미쳐 일광화상을 일으키며, 장기적으로는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겨울철 자외선, 왜 주의해야 할까? 겨울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자외선의 강도가 여름보다 약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특히 UVA는 대기의 영향을 덜 받아 겨울철에도 상당량이 피부에 도달합니다. 더불어 겨울철 내리는 눈은 자외선을 반사해 피부에 도달하는 양을 두 배로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스키장이나 눈이 쌓인 환경에서는 더욱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 선크림 선택과 사용법 -SPF: UVB 차단 지수로, 겨울철에는 SPF
【 청년일보 】 겨울이 되면 실내의 난방 때문에 공기가 건조해지고, 피부는 쉽게 수분을 잃어갑니다. 차가운 외부 공기와 따뜻한 실내 온도가 결합되면서 피부의 수분은 빠르게 증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 당김, 갈라짐, 가려움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피부가 약하거나 민감한 사람들은 이러한 건조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지만,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를 하면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로 가습기와 보습 팩을 활용한 겨울철 피부 관리법이 그 해결책입니다. 겨울철 난방을 사용하면서 실내의 공기는 매우 건조해집니다. 특히 중앙 난방이나 히터를 틀면 실내 습도가 급격히 낮아져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기관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가습기입니다. 가습기는 실내 공기 중의 수분을 공급하여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적정 습도는 40%~60%로, 이 범위 내에서 실내 습도를 유지하면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면 피부가 자연스럽게 수분을 유지하고, 건조함에 의한 피부 자
【 청년일보 】 "학원 강사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나요?" Q. 저는 학원에서 강사로 약 8년 동안 강의를 하면서 시험감독이나 성적상담 등을 하였는데, 퇴직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A1. 법정 퇴직금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서 1주 15시간 이상 근로를 제공하고, 1년 이상 재직했을 시에 받을 수 있는 후불 임금을 말합니다. 따라서 1주 15시간 이상 강의하면서 8년 동안 재직했다면 법정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A2. 다만, 근로계약서가 아닌 위탁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라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법정 퇴직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으나, 위탁계약서 등을 작성한 경우라도 제공된 노무의 성격이 근로나 노동에 해당한다면 퇴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A3. 최근 대법원에서는 출근시간과 강의시간 등을 학원에서 지정했고, 다른 사업장에서 노무제공 가능성이 제한되어 있으며, 질의응답이나 특강 시간 등 통상강의 외 부수 업무를 수행하였던 점을 고려해 학원 강사의 근로자성을 인정했습니다. ※ 참고법령 및 정보 -근로기준법 제34조(퇴직급여 제도) 사용자가 퇴직하는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퇴직급여 제도에 관하여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
【 청년일보 】 대한민국은 이제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복합적 사회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출생률 감소와 평균 수명의 연장은 인구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키며, 우리 사회가 기존의 경제·복지 시스템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새로운 도전을 직면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변화 속에서 돌봄 산업은 미래를 열어갈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출산은 단순히 인구 감소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청년 세대의 노동력 감소와 더불어 노인 부양 부담이 커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미 많은 가정이 부모 세대를 돌보며 이중으로 생계를 책임지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돌봄 산업은 가족의 부담을 덜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 시대 돌봄 산업은 단순히 노인을 위한 시설 운영을 넘어, 전문화·다각화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주간보호센터는 노인들에게 맞춤형 케어와 사회적 교류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들에게는 돌봄 공백을 메울 시간을 선사합니다. 고령화로 인한 복지 지출 증가는 예산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 인력 양성과 처우 개선이 시급합니다. 돌봄은 단
【 청년일보 】 장내 미생물은 오랜 기간 소화와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 미생물이 혈압 조절에도 깊이 관여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코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후각수용체가 신장에도 존재하며, 이 과정을 매개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 후각수용체, 신장과 장내 미생물의 소통 창구 우리가 일반적으로 후각수용체라고 하면 냄새를 맡을 때 작용하는 코 속의 센서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플러즈닉 박사 연구진은 이 수용체가 신장에도 존재하며, 장내 미생물이 생산하는 특정 물질과 상호작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 핵심 물질은 단쇄지방산(SCFAs)입니다. 장내 미생물이 섬유질을 분해해 생성하는 단쇄지방산은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전달되고, 후각수용체와 소통하면서 혈압 조절 효소인 레닌(renin)의 분비를 조절합니다. 이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내 미생물 활동: 섬유질 분해 → 단쇄지방산 생성 2. 단쇄지방산 이동: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전달 3. 신장의 후각수용체 반응: 단쇄지방산 신호 감지 → 레닌 조절 4. 혈압 조절: 안정적인 혈압 유지 또는 필요에 따라 조절 결국 장내 미생물과 신장의 후각
【 청년일보 】 겨울철 낮은 습도와 건조한 날씨에는 전기가 외부로 흡수되지 못해 스치기만 해도 따끔한 정전기가 일어날 수 있다. 정전기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현상이지만 정전기가 발생하면 심한 경우에는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해 피부 장벽을 악화시킨다. 겨울철 정전기와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충분한 수분 섭취는 피부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술이나 커피는 이뇨 작용을 유발해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피부에는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손에는 핸드크림을 자주 발라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머리카락에도 정전기가 발생한다면 샴푸 후 트리트먼트와 헤어 에센스를 사용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두번째로는 실내 습도를 50~6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난방 사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습기나 젖은 수건 또는 물이 담긴 그릇을 방 안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옷을 벗을 때는 양말부터 벗도록 하자. 정전기가 발생하기 전 맨발이 바닥에 닿아 있으면 정전기가 땅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방지 효과가 있다. 또, 겨울철 의류
【 청년일보 】 "임금명세서, 회사가 재발급을 거부할 수 있나요?" Q. 최근 임금명세서를 분실해 회사에 다시 요청했는데, 회사 담당자분이 보관의무가 없다며 재발급을 거부했습니다. 회사가 임금명세서를 보관하거나 재발급할 의무가 없나요? A1. 근로기준법 제42조와 시행령 제22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근로계약서, 임금대장, 휴가 관련 서류 등 특정한 근로계약 관련 문서를 3년간 보존해야 합니다. 하지만 임금명세서는 법령에서 보존 의무를 명시한 서류에 포함되지 않아, 사용자가 임금명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법 위반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A2. 다만, 사용자가 임금명세서를 보존할 의무는 없더라도 근로자가 임금 지급 세부내역을 확인하고 임금 체불 분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임금명세서를 보관하고, 재발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A3. 한편, 회사가 임금명세서 분실에도 불구하고 재발급을 거부하는 경우, 서류 보관의무가 부여된 임금대장, 근로계약, 출퇴근 및 휴가 기록 등을 열람해 이를 근거로 근로자가 직접 임금내역을 산출할 수 있는 점도 참고가 필요합니다. ※ 참고법령 - 근로기준법 제42조(계약서류의 보존) 사용자는 근로자 명부와 대
【 청년일보 】 현대사회는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세대 간의 소통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 복지가 단순히 특정 연령층을 위한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세대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노인 복지 서비스의 수요 증가와 함께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노인 복지는 주로 돌봄과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세대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하거나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도모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노인 복지는 더 이상 단순한 지원의 개념을 넘어 세대 간의 연결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해야 합니다. 세대 간 소통 부족은 사회적 고립과 세대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공동체 의식의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노인 복지 프로그램이 세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구조로 변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청소년과 노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 청년일보 】 천식은 전 세계 약 300만명 이상이 고통받는 흔한 질환입니다. 환경 요인과 알레르기 체질의 상호작용으로 발병하며, 기관지가 만성적으로 예민해져 숨을 쉬기 어렵게 만드는 특징을 지닙니다. 이러한 천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로 기도평활근을 이완시키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천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후각수용체'가 있습니다. ◆ 기관지와 수용체의 연관성: 숨겨진 센서의 역할 우리 몸의 수용체는 외부 신호와 내부 신호를 감지하는 중요한 센서입니다. 흥미롭게도, 기관지에도 음식의 쓴맛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존재하며, 이는 섬모 운동을 활발히 하여 가래를 제거하고 숨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수용체의 역할은 단순히 맛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기도 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 후각수용체의 확장된 역할 기관지에는 후각수용체로 알려진 특정 수용체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후각수용체는 코에서 향기 신호를 감지해 두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후각수용체는 기관지에서도 발견되며, 단순히 냄새를 감지하는 것을 넘어 기도평활근의 이완에도 기여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은
【 청년일보 】 겨울은 아름다운 설경과 따뜻한 코트가 주는 낭만이 있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피부와 건강을 위협하는 건조함과 차가운 바람이 지배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건강과 미모를 동시에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공기 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피부가 쉽게 수분을 잃게 됩니다. 특히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 증발이 더욱 가속화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탄력을 잃고 각질이 쌓이며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는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피부 관리의 기본인 '보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안 직후 피부는 가장 민감하고 수분을 잃기 쉬운 상태입니다. 이때 토너를 사용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면 건조함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토너는 피부에 흡수율을 높이고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제품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분 공급 후에는 보습 크림으로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세요. 특히 세라마이드나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성분들은 피부 깊숙이 침투해 탄력을 개선하고 촉촉함을 오래